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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그룹형지, 창업 설명회 일대성황 - 30주년 맞아 부산 거점 영남권 공략 포문
패션그룹형지, 창업 설명회 일대성황 - 30주년 맞아 부산 거점 영남권 공략 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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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에 1만5000평 규모 최첨단 통합물류센터 내달 착공

하단에 20층 규모 지사빌딩 지어…사무실·쇼핑몰·문화공간 예정
최병오 회장 “고향 부산 경제활성화 기여하는 기업가 되겠다” 다짐

패션그룹형지(회장 최병오)가 부산을 거점으로 영남권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패션그룹형지는 지난 24일 창업 30주년을 맞아 부산과 영남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창업설명회를 개최했으며 당초 예상했던 200여명을 2배나 초과한 400여명의 점주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대성황을 거뒀다.

이번 설명회는 단순한 대리점주 모집을 위한 차원을 벗어나 향후 형지가 최병오 회장의 고향인 부산경제 활성화는 물론 영남권 석권에 큰 초점이 맞춰져 있어 주목된다. 패션그룹형지의 최병오 회장은 설명회를 마치고 양산의 물류센터건립을 위한 부지를 돌아보기로 일정이 잡혀 있어 바쁜 발걸음을 옮겼다.

양산물류센터는 오는 4월부터 신축에 돌입하는데 ‘자라’와 같이 글로벌SPA의 물류센터에 버금가는 최첨단 통합시스템으로 전문업체에 컨설팅을 의뢰한 상태. 고층건물로 총 1만 5000여평 규모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산물류센터가 완공되면 부산지역의 고용창출과 경제활성화는 물론, 이 지역을 거점으로 영남권 전역의 사업확대에 따른 물류의 원활한 관리가 가능해진다.

뿐만 아니라 패션그룹형지는 부산 사하구 하단에 20층이상 규모의 지사건물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곳은 부산지사 사무실과 형지가 보유한 브랜드들로 구성된 쇼핑몰, 문화공간 등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창업설명회에서 최병오 회장<사진 왼쪽>은 “사하구에서 태어나 오래전에 고향을 떠났다. 30여 년전부터 동대문에서 시작해 ‘남의 반의 반걸음’ 더 노력하며 고생도 마다하지 않았다.

동대문에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한국 10대 패션의류기업에 손꼽힐 만큼 성장했다. 앞으로 고향 발전에 기여하는 진정한 기업가가 돼 보겠다”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또한 “무에서 유를 창조한 최병오가 고향 부산지역의 발전을 위해 과연 못할 일이 무엇이겠는가, 대리점주들과 동반성장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브랜드별 설명에 앞서 패션그룹형지는 예비창업자들에게 남이섬 강우현 대표를 초청해 성공전략에 대한 강의를 했으며 박흥식 대표<사진·상단 우측>는 창업지원에 대한 다양한 특전을 설명하고 “무엇보다 가장 큰 특전은 형지와 손을 잡는 것!”임을 강조했다.

<크로커다일·아날도바시니> 대형복합매장 개설

▲최병찬 상무<사진>는 ‘크로커다일’여성복의 영라인을 확대, 컬러감을 부여해 고급스럽게 이미지를 리프레시하고 캐주얼 비중도 강화할 것을 언급했다. 3월부터 자켓, 바지, 블라우스 3피스 라인의 고가, 고급라인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크로커다일’과 ‘아날도바시니’의 남녀 복합대형 매장 구성도 가능하다. ‘아날도바시니’는 시티라이프캐주얼 브랜드로 35~45세를 메인타겟으로 경쟁사대비 고퀄리티에 충분한 가격경쟁력을 강조했다. 시티, 비즈니스, 스포티 라인을 차별 전개해 가두 남성복브랜드로 볼륨을 확장해 나간다. 특히 올해 고수를 모델로 발탁해 이미지를 극대화한다.

<샤트렌> 중가대 최고 품질 자랑
▲‘샤트렌’은 프렌치감성 캐주얼로서 이미 전국 주요상권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있지만 감각차별화와 밸류진작으로 수익창출과 효율을 높여갈 방침이다.

배경일 본부장<사진>은 “브랜드 충성도도 높지만 연매출 10억 원이상의 매장이 많이 포진해 있는 만큼 고매출을 보장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중가가격대비 최고품질을 자랑한다”고 자부했다. 또한 프렌치시크를 통해 독특하고 스타일리시한 여성패션을 제안, 고객몰이 또한 자신하고 있다.


<라젤로> 500억 목표 다짐
▲‘라젤로’는 이상호 본부장<사진>이 올해 100개 매장확보와 500억 원 매출목표달성을 다짐했다. 올해 적정 볼륨화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40대 루비족을 겨냥해 ‘브랜드밸류화’를 진전시킬 방침이다.

‘라젤로’만의 특화된 ‘네오라인’을 비롯, 페미닌, 위크엔드등 제품을 설명하고 주요A,B 급 상권내 15평내외 매장을 중심으로 운영의 최적화를 실현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특히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사이즈운영과 시즌, 월별 히트상품 프로모션, 충분한 물량, 스팟비중의 30% 확대 등 방침을 밝혔다.


<와일드로즈> 남성 로버라인 런칭
▲유지호 본부장<사진>이 진두지휘하는 ‘와일드로즈’는 지난해 65개점서 200억 원을 달성했고 올해 110개 매장 확보를 통한 600억 원의 목표를 수립했다. 4월에 남성아웃도어 라인인 ‘와일드로버’를 런칭해 남,녀 제품을 동시 전개한다.

특히 한국 판권을 인수한 패션그룹형지는 이 브랜드에 과감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며 한류아이돌그룹 ‘티아라’를 모델로 계약해 대대적 홍보에 나선다. 아웃도어캐주얼&스포츠 컨셉으로 향후 젊은 라인도 확장하는 동시에 여성콜라보레이션도 강화한다는 것.

<올리비아하슬러> 공격마케팅 단행
▲‘올리비아하슬러’ 배성호 본부장<사진>은 “2012년은 공격적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며 드라마 ‘신들의 만찬’ 등 드라마제작지원과 전국 350대 버스광고와 옥탑광고를 동시에 진행할 예정임을 언급했다.

‘올리비아하슬러’는 글로벌 소싱경쟁력을 확보, 주단위 신상품공급이 가능하며 폭넓은 사이즈구성으로 고객만족을 높인다. 특히 뉴써티층의 밸류캐주얼로서 전략 프리미엄상품을 적기적소에 공급한다.



<노스케이프> 북유럽 아웃도어 강조
▲올 추동부터 선보일 ‘노스케이프’는 최헌만 본부장<사진>이 새로운 진용을 갖췄다. 땅끝 북유럽의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1973년 영국에서 탄생한 정통성과 고기능성을 내세워 아웃도어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

최헌만 본부장은 “기본에 충실하며 전문성을 살리면서도 합리성을 추구할 것”이라고 기본방침을 밝혔다. 고기능제품군, 트레킹, 캐주얼 라인을 차별 운영하고 ‘백야’를 상징하는 심볼로 이미지를 각인시킨다.
이영희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강재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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