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시어스, 노드스트롬, 이세탄 등 세계 유명 백화점들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
롯데쇼핑(대표 이철우)은 세계적인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글로벌 2000대 기업(The Global 2000)’ 백화점 부문에서 전 세계 6위에 올랐다.
포브스는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 전문 매거진으로 2003년부터 매년 세계 각국 기업들의 자산과 매출, 순익, 시가총액을 근거로 ‘글로벌 2000대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JP모건체이스가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고, HSBC 홀딩스가 2위, GE가 3위로 선정됐다.
롯데백화점은 현재 국내 34개점을 비롯, 러시아 모스크바점과 중국 베이징점을 운영하고 있다. 또 2018년까지 VRICs(베트남, 러시아, 인도네시아, 중국) 지역에 40여 개 해외 점포를 운영하고, 해외 매출 비중도 전체의 25%까지 확대해 ‘글로벌 5위권’에 진입한다는 전략이다.
롯데백화점이 속한 롯데쇼핑은 매출 137억 달러, 순익 6억1410만 달러, 자산 211억 달러, 시가총액 110억 달러로 지난해 632위에서 46계단 상승한 586위에 올랐다.
전체 2000대 기업 중 백화점 부문에는 19개의 세계 유명 기업들이 올라와 있으며 백화점 부문 1~3위는 쁘랭땅(PPR), 콜스(Kohl’s), 메이시스(Macy’s)가 차지했다. 국내 백화점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오른 롯데쇼핑은 칠레의 팔라벨라(Falabella)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롯데쇼핑 외에도 삼성전자(33위), 현대자동차(131위), 포스코(187위) 등 61개 한국기업들이 ‘글로벌 2000대 기업’에 선정됐다.
이 외에도 롯데쇼핑은 지난해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지수(DJSI : 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es) World 부문에 2년 연속 편입됐고 리테일러 섹터의 ‘업종 선도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철우 대표는 “내수기업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내실과 외실을 탄탄히 다지고 이에 걸맞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이 다함께 도전과 노력을 지속적으로 실행해 세계적 기업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