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패션콘테스트 대상, 김진휘·이유진
에스모드 서울에서 2010년 최고의 신진 디자이너가 탄생했다. 지난 15일 삼성동 코엑스 분수광장에서 열린 루키패션콘테스트에서 에스모드 서울 2학년에 재학 중인 김진휘, 이유진 학생이 대상을 수상했다. 두 학생은 이 날 강남문화재단 김숙희 이사장으로부터 대상 트로피와 함께 천 만원의 상금을 수여받았다.
팀명 ‘ONE’으로 참가한 김진휘, 이유진 학생은 오디오 소리가 디지털 파장으로 시각화되는 것에서 영감을 얻어 ‘Digital Wave’라는 주제의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수면 위로 물결이 퍼지는 듯한 모양의 둥근 파장의 모양은 플라스틱 뼈대를 이용해 과장된 볼륨감으로 표현했고, 심장 박동 소리가 시각화된 듯한 작은 선의 파장은 스트링을 써서 셔링을 줬다.
특히 두 학생은 모든 디지털이 0과 1 두 가지 숫자로만 이루어진 것에서 착안, 데님과 나일론 두 가지의 소재만을 사용해 심플하게 표현한 반면 형태적으로는 스트링과 지퍼를 사용해 볼륨과 실루엣에 있어 다양한 변신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강남문화재단이 주최하고 한국패션협회가 주관한 ‘2010 강남패션페스티벌’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콘테스트에는 총 248팀 579명이 응모해 디자인과 실물의상 및 면접 등의 심사를 거쳐 최종 23팀이 선정되어 이 날 본선 패션쇼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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