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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패션위크 미리보기]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亞대표 패션위크”
[서울패션위크 미리보기]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亞대표 패션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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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맞아 국제적 페스티벌 분위기 고조

10주년을 맞은 2011 S/S 서울패션위크가 지난 22일 막을 올렸다. 28일까지 학여울 SETEC과 대치동 크링에서 열리는 추계 서울패션위크는 아시아 최초 패션위크 심포지움을 개최하는 등 한중일 패션위크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해외 유명 디자이너 초청쇼 등 해외 교류프로그램을 구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했다.

국내 주요 디자이너가 참가하는 서울컬렉션, 실질적인 비즈니스를 위해 바이어와 프레스만이 참관하는 프레젠테이션, 신진 디자이너의 경연장 제너레이션 넥스트, 80개 업체가 국내외 바이어들과 교류하는 패션페어를 통해 높은 비즈니스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남성복, 신구 조화 탄탄한 기량
이번 추계 패션위크에는 총 21명의 남성복 디자이너가 서울컬렉션 패션쇼에 2011 S/S 컬렉션을 공개했다. 한상혁 ‘엠비오’, 이정재 ‘본’, 정두영 ‘지이크 파렌하이트’, 박성철 ‘라인오어서클’ 등 패션기업 캐릭터 남성복 브랜드가 각각 컬렉션을 발표해 내년 봄 남성복 트렌드를 미리 전망할 수 있었다. 프레젠테이션에서는 국내외에서 비즈니스 감각을 인정받은 박종철, 정욱준, 신재희, 손성근 디자이너가 컬렉션을 진행해 높은 관심을 모았다. 강동준, 최범석, 고태용 역시 각자의 개성을 발휘해 동세대 남성들로부터 지지를 얻었다.

중견 디자이너들은 글로벌에서 닦은 기량을 바탕으로 기본에 충실한 컬렉션을 펼쳐 보였다. 홍승완은 일본에서 런칭해 호응을 얻고 있는 ‘로리엣’을 여성 라인과 함께 국내에 처음 소개했으며, 전문인력을 보강해 남성복 전개를 본격화한 김석원의 ‘앤디앤뎁 옴므’는 글로벌 감도의 컬렉션으로 호응을 얻었다. 남성복 컬렉션의 대미는 장광효 ‘카루소’가 장식했다. 디테일을 최소화한 심플한 실루엣과 편안하면서도 모던한 컬러로 원숙함을 과시했다.

트렌디한 공간, 서울패션페어 흥미진진

국내 주요 패션업체가 참가하는 패션페어에는 또 하나의 볼거리가 마련됐다. 80개사의 의류 및 패션잡화 부스전시회가 열리는 페어장 일부 공간을 BMW와 협업해 트렌디한 패션공간을 연출했다. 통역을 비롯한 전문 마케팅 인력을 상시 지원하고, 온오프라인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서울패션위크 최초로 RFID 시스템을 도입해 비즈니스 진행상황을 실시간 업데이트 할 방침이다.

향후 10년 바라보는 기념행사
10주년을 맞은 서울패션위크가 아시아 패션관계자들과 함께 뜻깊은 행사를 마련해 자축한다. 10월25일 한남동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국내외 패션관계자 200여명을 초청, 서울패션위크 개최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기념행사는 지난 10년간 서울패션위크에 참여해 국내 패션산업 발전을 주도한 10인의 디자이너 헌정작품 전시회와 기념식으로 진행된다.

헌정 디자이너 10명은 국내외 패션전문 기자의 투표로 선정해 전시회 개최에 동의한 여성복 디자이너 7인, 남성복 디자이너 3인으로 결정됐다. 지춘희, 이상봉, 우영미, 이영희, 정욱준, 박춘무, 손정완, 문영희, 장광효, 김석원 디자이너가 아트 디렉터 서영희 씨와 콜라보레이션으로 헌정작품을 선보인다. 작품은 화보로 연출 및 촬영해 포스트카드로 제작되며 행사 참가자들에게 배포된다.

패션모델 장윤주의 사회로 진행되는 기념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도쿄패션위크 조직위원회 총괄디렉터 야마자키 켄지, 헌정 디자이너 10인 등 국내외 패션계 유명인사와 해외 프레스, 바이어가 집결할 예정이다.

10월26일 오후5시에는 아시아 최초로 서울, 도쿄, 상하이, 싱가폴 4대 아시아 패션위크 관계자들이 모여 상호간 패션위크 현황 공유와 향후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2010 아시아 패션위크 심포지움’도 개최된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 해외 교류 프로그램
10월23,24일에는 선진 패션도시에서 주목받고 있는 두리정, 홍은정 2인의 특별 초청쇼가 열렸다. 북미와 아시아, 유럽 등지에서 컬렉션 매장을 운영 중인 두리정은 모던한 아름다움이 감각적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패션프린지에서 우승한 뒤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홍은정은 비즈니스 감각과 감도 높은 컬렉션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25일에는 ‘이에르 페스티벌’이 배출한 아시아계 신진디자이너 김윤정과 몽고출신 디자이너 촐로먼드크문트의 갈라쇼가 크링의 제너레이션 넥스트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게 된다.

또한 10월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크링 1층에서 특별기획전 ‘트라노이 서울’이 개최된다. 서울시가 올해 시작한 글로벌 패션브랜드 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파리 유명 트레이드 쇼인 트라노이 전시 참가 성과에 힘입어 트라노이측 선정 인터내셔널 브랜드10개와 지난 6월과 10월 트라노이 전시에 참여한 10명의 대표 디자이너 등 총 20개 브랜드가 함께하는 특별 기획전이다. 해외 브랜드 ‘와이루사’ ‘실렌클레이드’ ‘로버트 로드리게즈’ 등과 국내 디자이너 최범석, 강동준, 신재희, 김재현, 임선옥, 이석태, 이승희, 주효순, 최지형, 홍혜진 등 10명이 참여한다.

유명 패션전문가·프레스-바이어 대거 방한
콜린 맥도웰과 트라노이 대표 미카엘 하디다, 싱가폴 패션위크의 셀린느 탄 실링, PR 에이전시 토템 관계자가 방한한다.

주요 바이어로는 프랑스 레끌레르, 독일의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 미국의 세븐뉴욕, 홍콩 하비니콜스, 조이스, 일본 유나이티드 애로우즈와 빔스가 서울패션위크를 찾게 된다. 해외 프레스로는 프랑스 르몽드의 장 폴 코뱅, 모뎀의 자비에 라타피에, 일본 아사히 신문의 미카코 아베, 시티즌 케이의 제럴드 카파우프, 아랍 보그의 스베트라나 등이다. 이외 유력 바이어 100여 명과 유명 프레스 30여 명을 통해 서울패션산업의 높은 경쟁력을 대내외적으로 알려, 서울패션위크의 비즈니스 친화적 역량을 과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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