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대응 ‘면방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수립
낮은 인건비·인력수급 용이·노동생산성 향상 기대커
인도네시아는 낮은 임금과 노동생산성 향상으로 다품종 소량 생산기지로 충분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방협(회장 김형상)이 한미 FTA에 대응한 면방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상반기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 현지 조사단 파견으로 분석한 자료에 따른 것이다.
특히 인도네시아가 베트남 보다 투자여건이 유리한 것은 노동생산성과 노사문제, 낮은 물가상승율과 원활한 인력 수급 등의 관점으로 풀이됐다. 노동생산성 향상은 바이어가 요구하는 까다로운 패턴을 소화할 수 있으며 다품종 소량생산, 온순한 국민성향을 꼽으며 노사문제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 베트남에 비해 사회간접자본과 관련법규가 미흡하고 부패한 관행으로 어려움은 있으나 노사문제, 낮은 물가상승률, 원활한 인력수급 등의 관점에서 보면 인도네시아가 유리하다. 베트남은 급격한 물가상승에 시달려 다시 고향으로 되돌아가는 등 대도시의 인력난 현상을 보이며, 향후 급격한 임금상승도 우려된다. 따라서 장치산업인 섬유산업(UP, Middle Stream) 경우 인도네시아가 유리하다고 분석됐다.
인건비는 한국의 1/10수준, 전력요금은 30%정도 높은 수준이나 낮은 석탄가로 에너지 총비용은 영위하는 업종(염색, 방적 등)에 따라 다르다. 현지 금융비용은 높은 수준(이자율 7~12% 수준)이며 물류비용도 높으나, 공장부지는 싸고 노동인력 확보 또한 용이하다.
원자재인 원단수급은 베트남과 인니 공히 수요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Middle Stream에의 투자는 유망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여건은 베트남보다는 유리하나, 내수 판로확보가 문제로 지적됐다. 화교들이 주로 장악하고 있는 기존시장에 진입해, 안정적 주문을 확보하는 것이 사업의 승패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약 2억 5000만 명, 국토 190만㎢(대한민국의 약 9배), 1인당 GDP: 2271 달러 (2008년 기준) 연간 인플레 2006(6.6%), 2007(6.78%), 2008 (9.63%)에 달하며, 섬유 업체 2800여개(방적 219개, 편직 및 제직 1058개, 봉제 982개), 수출액 총 101억 달러 (의류 수출 60억 달러), 수입액 총 51억 달러 (직물 수입 26억 달러), 베트남과 같이 봉제 산업에 필요한 원단이 병목현상을 초래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섬유협회(API) 자료에 따르면 면방산업은 219개, 종업원 22만 명으로 807만추 (Ring 795만추, OE 12만추) 연간 128만톤(2008년)으로 순면사 31만200톤 (24%), 혼방사 56만1000톤 (44%), 화섬사 41만톤 (32%) 순으로 생산된다. 섬유 교역은 08 섬유류 수출 101억 달러 수입 51억 달러로 50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실현했다.
수출은 의류부문 약 60%(60억 달러), 재 인니 한국의류업체 약 30억 달러(KOTRA 자료)을 수출, 인도네시아 의류수출 전체의 약 50%을 차지했다. 인도네시아內 한국봉제업체 약 200개이며, Big4 봉제업체(세아·한세·한솔·신성통상)와 중소봉제업체의 연간 수출액이 약 10억 달러정도 차지한다.
그밖에 연평균 1억 달러 수출하는 업체가 4~5개 업체, 1500만~2000만 달러를 수출하는 업체도 약 50여개 사에 달한다. 인도네시아 수입은 섬유 총 수입 51억 달러중 직물이 25억6000만 달러로 전체 수입의 50%를 차지하며, 한국으로부터 수입은 2008년도 7억7000만 달러로 전체 수입액의 15%를 차지했다. 한국산 직물류 수입 6억1000만 달러 중 면제품(면직물·면편물)의 수입이 3억6000만 달러로 전체 한국산 직물류 수입의 약 60%를 차지했다(면편물 : 2억3000만 달러, 면직물 : 1억3000만 달러).
□인도네시아 투자 인프라
공장부지는 지역에 따라 큰 가격 차이를 보인다. 자카르타 외각 1시간 거리 도로주변 공단지역(Karawang)의 경우 약 20~30달러/㎡, 자카르타 외각 2시간 거리 공단지역(Subang)의 경우 약 4~5달러/㎡. 인력수급은 전자 및 서비스산업 등의 발전 속도는 상대적으로(베트남 대비) 늦어 향후에도 인력수급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은 자카르타 시내는 극심한 교통수송량을 보이고 있으나, 외각 지역의 산업도로 포장 등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는 계속하고 있으나 속도는 상당히 늦다.
□ 노무환경 및 인건비
노무환경은 법정근무시간 40시간/주, 1주 60시간 이상 초과할 수 없음(※ 주·야간 임금 구분 없음), 주 5일 근무, 연평균 국경일 14일, 출산휴가 3개월, 주 40시간 초과 시, 초과 첫 번째 1시간은 150%, 초과 2시간째부터 200%. 최저임금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연초 각 주별 최저임금을 발표 하고, 실제 적용되는 최저임금은 군별로 군수가 노사협의회를 통해 책정 발표한다. 현재 한국이 투자한 봉제지역 대부분이 JAWA BARAT州에 속해 있으며 이곳의 2009년 최저임금은 62.8달러/월이다. 한솔(Subang 지역 자카르타 2시간) 최저임금 67달러/월, 세아(Purwakarta 지역 자카르타 1시간30분) 〃 85달러/월, 신성(Karawang 지역 자카르타 1시간) 〃 105 달러/월.
□ 전력비
평균 7¢ / kwh (인니 섬유협회 산정치 이나 한국업체 계산에 따르면 9~10¢/kwh로 한국 6¢/kwh에 비해 15~40%가량 비쌈) 인도네시아 언론보도(The Jakarta Post, 2009. 10. 10)에 따르면 국영전력회사는 정부의 보조금 삭감시 2010년 전력요금을 20% 인상할 것이라 보도.
□ 조세 및 금융
외국인 투자기업은 법인세 28%, 부가가치세 10%, 법인 1년 은행대출 금리 7~12%.
섬유 산업은 Spinning, Weaving, Knitting, Sewing 증가하고, 방적설비는 노후도가 높고 자동화가 미흡, 방적용 원면은 호주, 미국, 브라질 원면, 세계 비스코스레이온 파이버의 23%를 인도네시아가 생산, 섬유 스트림간 불균형으로 Middle-Stream이 취약. 염색, 직물을 연간 26억 달러(한국6억 달러)를 수입, 에너지비용 낮음, 반둥 지역은 섬유 대단위 공단으로 수력발전소가 있다. 낮은 전력비용과 온도가 낮은 고산지역이라 섬유 제조업에 적당하다.
인니 섬유협회는 한국기업의 수출기업에의 투자를 환영하지만, 인도네시아 내수시장은 향후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 한국의류업체는 내수시장을 염두에 두어야함을 제시, Middle Stream이 취약해 이분야가 유망할 것으로 전망.
□ 세아상역 염색가공 신규투자 계획
세아상역은 자체 물량을 소화하면서 인도네시아의 대 중국 원단 수입 대체와 향후 인니의 내수시장 겨냥을 목적으로 한다. 투자는 약 1억~2억 달러, 4개년 계획으로 약 15만평, 약25만kg/일(세아자체 소비량 40~50%)
□ 방적 및 원단 생산비용
인도네시아 방적비용은 150~180 달러/bale, 공장 기준은 4만추 자동화 설비(Link-coner), 500명, CM30’s, 주요 factor는 감가상각 16년, 1인당 생산량 36kg / 1일 (평균 1인당 120 달러/월)
□인도네시아 섬유산업은 수출 주도적 사업(수출 101억 달러, 수입 51억 달러)으로 의류산업의 비중이 큰 구조(수출 비중 60%)면서, 미들 스트림이 취약하다. 향후 내수시장의 규모가 대폭 확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인도네시아는 인구가 세계4위에 달하는 약 2억5000만 명으로 소득 은 2300달러/인당이다. 따라서 현재 화섬제품 위주의 시장에서 향후 5~10년 이후 면제품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면직원단(제직, 편물)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중국산 70% 한국산 20%이내(3억6천만 달러)를 차지한다.
의류(봉제)산업은 낮은 임금과 어느 정도 보장된 노동의 질과 양으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기업의 의류(봉제)산업의 투자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