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아울렛’이 위치한 금천패션타운은 예전부터 신사 정장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곳이다. 지금도 디지털5거리는 ‘워모’ ‘TI포맨’ ‘아야모리에’ ‘론스튜디오’ 등의 신사 정장 매장이 주를 이루고 있다.
‘마리오아울렛’ 신사 조닝은 마리오 1관 2층에 구성돼 있으며, 전체 매출의 약 35%를 차지하고 있다.
20~30대의 젊은 남성이 주요 고객층이며 평일 4000~4500여 명, 주말 1만2000~1만4000여 명의 고객이 방문하고 있다.
입점 브랜드로는 ‘바쏘’ ‘지이크’ ‘맨스타’ ‘티엔지티’ ‘올젠’ ‘레노마’ ‘엠비오’ ‘캠브리지멤버스’ ‘지오지아’ 등 포멀 정장군과 영 캐릭터 정장·캐주얼 군이 함께 구성돼 있다.
올 4월에 LG패션 종합관이 새로 오픈하면서 ‘닥스’ ‘마에스트로’ ‘마에스트로캐주얼’이 입점했으며, 지난 8월 높은 마감실적을 기록하며 전국 LG상설관 매출 상위권에 진입했다.
올 상반기 브랜드 별 월평균 매출 실적을 보면 ‘지이크’가 2억2000만 원으로 1위, ‘캠브리지멤버스’가 2억 원으로 2위, ‘티엔지티’가 1억 8000만 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마리오아울렛’ 신사 조닝의 경우 집객력·매출액·브랜드력에서 막강한 파워를 내세우며 브랜드 당 월평균 1억2000만 원에서 1억8000만 원의 매출을 상회하는 등 전국 매출 1등 매장과 톱10에 꼽히는 매장을 대거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이어진 경기침체로 브랜드 별 평균 20~30%의 물량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신사 조닝은 올 상반기 브랜드별 평균 물량이 20% 증가하는 위용을 과시했다.
주말 고객을 대비해 브랜드별 1~2품목 특보 상품 구성, 전면 매대·행거 설치, 매주 4~5개 브랜드와 릴레이 타임 서비스 진행 등의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며 고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또 7월 이후에는 전관 사은품·경품 증정행사를 병행하고 있으며, 브랜드 별 고정 고객 리스트를 업데이트 해 행사가 있을 때 무료 사은품을 제공하고 있다.
/최가영 기자 [email protected]
바이어 인터뷰
홍대선 영업1팀 대리
‘포멀·캐릭터’ 조화로 시너지
‘마리오아울렛’ 2층에 위치한 신사 조닝은 ‘맨스타’ ‘닥스’ ‘엠비오’ ‘지오지아’ 등의 신사 정장 및 캐릭터 정장이 입점돼 있다. 특히 유니섹스·스타일리시 캐주얼과 같은 층을 사용하고 있어 젊은 캐릭터 정장·캐주얼군과 자연스럽게 연계돼 매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되고 있다.
점 전체 매출 비중의 약 35%를 담당하는 신사 조닝은 20~30대 남성고객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1층 여성 조닝 고객도 많이 유입돼 매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홍대선 대리는 “남성복 조닝은 ‘캠브리지멤버스’ ‘마에스트로’ 등 높은 객 단가를 유지하는 포멀군을 기본으로 ‘지이크’ ‘레노마’ 등 캐릭터 정장군의 약진으로 시즌 매출을 이끄는 조화로운 MD 구성이 돋보인다”며 “주말 고객을 대비한 브랜드별 특보 상품을 1~2품목 구성하고 전면에 매대·행거를 설치해 고객 접근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브랜드 별 고정고객 리스트를 업데이트하며 행사시 무료 사은품을 제공하는 등 고객 서비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바이어 추천 베스트
이상수 ‘캠브리지멤버스’ 매니저
브랜드력 과시…양질 서비스 제공
‘캠브리지멤버스’는 40여 년간 축적된 노하우와 인프라, 기술을 자랑하는 남성 정장브랜드로 본사차원의 일관되고 조직적인 고객관리와 두터운 DB층이 장점이다. 30대 후반에서 60대까지 폭넓은 남성 고객을 흡수하는 포멀 정장으로 평일 50~60명, 주말 120~160명이 내방하고 있다.
‘마리오아울렛’ 오픈 때부터 축적된 고정고객을 바탕으로 경쟁점 대비 압도적인 매출을 보이고 있다. SMS문자 발송을 통해 포인트 할인 행사, 분기별 사은행사, 고객할인 쿠폰 제공 등으로 고객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이상수 매니저는 “나의 언행이 곧 ‘캠브리지멤버스’이자 ‘마리오아울렛’이란 마인드로 고객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석근 ‘인터메조’ 매니저
쉼터 같은 편안한 쇼핑공간 제안
세련되고 고급스러우며 편안한 토탈 룩을 제안하는 이탈리아 캐주얼 브랜드 ‘인터메조’는 자신만의 확고한 패션철학과 개성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20~30대의 젊은 남성들이 주 고객이다. 평일 60~80명, 주말 250~300여명이 내방하며, 트렌디한 핏과 패션이 돋보이는 아이템이 인기다.
타겟 층의 특징에 부합하는 매장을 만들기 위해 늘 심사숙고 한다는 최석근 매니저는 “이월상품이지만 퀄리티를 첫 번째로 생각하며, 합리적인 가격 제안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고객이 다시 찾아오고 싶도록 편안한 쉼터 같은 쇼핑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디스플레이 전문가가 월 2회 방문해 정기적으로 외부 디스플레이를 관리하고 있으며, 고객에게 보다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직원들의 외부교육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