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현장조사
최근 교복시장은 공동구매 효과로 점차 가격이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국 서울지역 중·고등학교 교복 공동구매 추진학교가 62.1%(413개교)로 2006년 27.8%(183개교) 보다 무려 2배 이상 늘어났다. 공동구매 가격은 14만원~18만원(동복기준)이며, 전북에서는 여러 학교가 연대해 11만원에 공동구매를 하기도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상반기 교복시장 조사’ 결과 서울 일부 지역의 대리점을 제외하고는 불공정거래행위가 없었고, 공동구매 확산으로 시장경쟁이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올 1~2월 ‘아이비클럽’ ‘스마트’ ‘엘리트’ ‘스쿨룩스’ 교복 본사와 12개 지역 46개 대리점을 현장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분석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학교별로 교복디자인이 다르고 학생들 신체치수도 다양해 판매량을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생산해 생산단가가 높은 것이 사실”이라며 “이를 통해 매년 25%~30% 재고가 남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학무모들이 공동구매에 적극 참여하게 되면 대리점의 재고비용을 줄이고 대량구입으로 인한 가격협상도 유리해 진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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