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을 향해 가는 마지막 시즌. 명확한 가치나 시대정신의 부재 속에서 우리는 시간과 공간 속을 부유하며, 잃어버렸던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처음을 주목한다.
2009년 허물어진 경계 속에서 휴머니즘과 따뜻함, 로 파이(Lo-Fi)개념들이 다시금 떠오르며 새 시대의 장을 위한 낙관주의 무드가 스며들 듯 서서히 떠오르기 시작한다.
Dream+Real+Virtual 이 통합되어 진정한 우리의 가치를 찾고 정체성을 확립해 옴니 셀프에서 수퍼 에고로의 모습을 완성시킨다. <자료제공 인터패션플래닝>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
성의 중첩 이미지와 듀얼 기능을 가진 제품
단순함 속에 정서와 가치, 기능이라는 여러 요소들이 믹스된 제품들이 등장한다. 또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면서 아이들을 돌보기 위한 케어(Care)제품이 다양하게 진화한다. 감기에 걸렸을 때 온도를 측정하는 디지털 온도계와 아기의 체온을 유지시켜주는 스마트 의류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미래형 아기유모차-로들러
아이팟에 DVD 플레이어, 블루투스 기능까지 있는 최첨단 스타일의 유모차 (약 300만원). 휴대가 편리하고 모양이 변형 가능한 듀얼 제품은 좀 더 미래적이고 이동이 편리한 방향으로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현실과 가상세계를 넘나드는 판타지 월드
온라인 가상공간과 전용도시가 크게 자리매김하면서 3차원 입체영상 가상현실 체험은 또 다른 세계 속에서 어린이들의 꿈을 실현시킨다. TV 화면 속에서 좋아하는 애완동물을 키우거나, 안거나 흔들면 다양한 노래를 들려주는 인형 등 감성과 기술적인 요소가 만나 실제로 존재 하지는 않지만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버추얼 펫-아이펫
소니사가 내년 하반기에 출시할 새로운 버추얼 펫은 실제와 거의 비슷한 느낌을 구현한다. 이 제품은 가상 펫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데 웃고, 뛰고, 구르고, 심지어 게이머가 그린 물체가 아이펫안에서 현실화 되기도 한다.
자신을 아이콘화 하는 마이스타
아이들은 어른들의 모습을 이상적인 자아로 인식하면서, 모방놀이와 장난감을 통해 스스로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고 현실과 자신의 유희세계를 서서히 구별하게 된다. 어른이 되고픈 아이들에게 재미있고 유쾌한 변신을 선물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들이 아이들과 부모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유아용 하이힐-힐래리우스
‘유쾌한 하이힐’이라는 뜻의 ‘힐래리우스’는 6개월 미만의 아기들이 신을 수 있는 ‘유아용 하이힐’로 분홍, 검정색 등 총 여섯 가지 종류가 있으며, 가격은 한화로 약 3만7000원 정도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유아용 하이힐은 최근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1,500켤레가 넘게 팔리는 등 젊은 엄마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모성애처럼 포근하게 감싸주고 케어해 줄 수 있는 마터너 러브
정신 없는 하루 일과, 게임 중독, 스트레스라는 현실 속에서 엄마 품의 따스함이 그리워지는 요즘, 황금보다 귀한 외동이 시대가 도래하면서 엄마들은 한 명 혹은 두 명인 자녀들에게 최대한 행복한 환경을 제공하려고 노력한다. 이러한 부모와 아이들의 기호에 맞춰 인간적이고 모성에 가까운 제품들이 휴머니즘과 재미있는 요소들과 믹스되어 등장한다.
재키 핸드 필로우
엄마의 따뜻한 손을 모티브로 제작된 베개
△메인스트림
이러한 아동복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은 다음과 같은 4가지 테마로 연결된다. 성의 중첩이미지와 듀얼 기능을 가진 제품(Dual Acting)은 ‘알터 젠(Alter Gen)’으로, 현실과 가상세계를 넘나드는 판타지 월드(Fantasy World)는 ‘우주적 신화(Universal Myth)’로, 자신을 아이콘화 하는 마이스타(My Star)는 ‘아이코닉 신드롬(Iconic Syndrome)’으로, 마지막으로 모성애처럼 포근하게 감싸주고 케어해 줄 수 있는 마터너 러브(Maternal Love)는 ‘코지 니스트(Cozy Nest)’로 전개된다.
1. Dual Acting -> Alter Gen
2. Fantasy World -> Universal Myth
3. My Star -> Iconic Syndrome
4. Maternal Love -> Cozy Nest
남자와 여자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기존의 성에 대한 관념을 재해석한다. 그 안에서 이중적인 요소들을 분해하고 해체시켜 하나의 젠더를 완성시킨다.
Key:모던+큐비즘
신화나 전설 속에서 드러나는 아름답고 초월적이며 경이로운 아름다운 대자연과 우주의 탄생을 통하여 꿈과 환상을 그려내며, 매혹적인 여신이나 숲의 요정, 천사를 상상하며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세계를 여행한다.
Key:판타지+로맨틱
가상현실과 디지털 세계 속에서 “과연 현실의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지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나를 우상화하고 나를 사랑하는 새로운 트렌드가 형성된다. 클래식과 테크노를 믹스하면서 새로운 귀족으로 나(우리)를 계층화한다.
Key:디지털+팝
엄마의 따스한 품속에서 그 숨결을 느끼듯, 사랑스럽고 포근하며 따뜻한 공간을 꿈꾸게 된다. ‘행복한 인간’이라는 모토아래 휴머니즘이 큰 이슈로 부각되며, 자유로이 삶을 향유하는 유목민의 감성과 인간의 손맛이 담긴 수공예적 감각을 받아들인다.
Key:컬처+코지(소프트)
△컬러
0910 FW 컬러 스펙트럼
시즌 전체적인 컬러는 매우 폭넓은 쉐이드의 영역을 이루고 있으며, 색감의 영역에 있어서도 뉴트럴부터 비비드까지 풍부한 컬러 레인지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하프톤과 비트윈 컬러들이 고유의 영역을 이탈하면서 컬러 분위기를 다양하게 만들어주며, 파스텔과 브라이트 컬러들은 시즌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든다.
모노크롬:모노크롬 레인지는 축소, 블루의 영향을 받은 그레이가 아이시한 겨울 분위기를 낸다.
블루:그린과 그레이, 퍼플의 영향을 받아 블루 고유의 색을 부정하면서 그 영역이 확대된다.
그린: 현저히 감소된 그린 레인지. 신비로운 자연을 묘사하면서 블루 레인지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옐로우:따뜻한 감성의 옐로우 계열은 골든 머스타드, 구리빛 오커, 브라운 등과 함께 부드럽게 전개된다.
레드:빛 바랜 컬러에서부터 농도 짙은 컬러에 이르기까지 쉐이드의 영역이 가장 많이 확대된다.
바이올렛:레드 계열의 영향을 받아 퍼플의 개념보다는 와인과 믹스된 바이올렛의 하모니를 형성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