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와 LG패션 대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던 각각의 주식을 상대회사 주식과 맞교환 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는 LG패션 계열분리를 위한 대주주간 지분정리의 일환으로 분석됐다.
3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26일 장 마감후 LG상사 개인 보유주식 388만주(845억원 규모)가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거래됐다.
이는 LG상사 발행주식 10%에 달하는 규모며 비슷한 시가 LG패션의 개인 보유 지분 10%인 292만주가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타인에게 거래됐다. 거래대금은 620억원 규모로 이들 주식의 매각은 대주주간 지분거래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LG상사에서 지난해 패션사업부문이 인적분할외어 생긴 LG패션은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첫째 동생인 고(故)구자승시의 세 아들 본걸·본순·본진 형제가 최대주주로 그간 구 명예회장의 오형제들이 모두 LG로부터 계열분리 돼 제갈길을 갔다는 점에서 LG패션도 계열분리 수순을 밝게 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었다.
시장에서는 LG상사와 패션간 대주주간 지분교환이 앞으로 더 잇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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