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투자자금 7400만弗 유치…패션사업 본격화
피혁제품 전문기업 나자인(대표 이규용)이 국내 패션 브랜드 업체인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나자인은 지난 4일 투자은행인 ABN암로로부터 7400만 달러 규모의 해외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 해외투자 유치자금을 확보했다.
나자인은 지난해 12월 ABN-AMRO 등 해외 기관투자업체와 국내외 패션 브랜드 인수 등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전략적 제휴를 맺고 12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었다.
이번 MOU는 국내 패션 브랜드 인수용으로 추가 투자 양해각서가 교환된 것이다.
나자인의 한 관계자는 “현금 보유분과 이번 유치 투자자금을 토대로 올 하반기 중 국내 톱 5 패션 브랜드 1개사를 인수하고 내년 상반기 해외 명품 브랜드 인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패션브랜드 업체인수에 필요한 자금 확보를 완료한 나자인은 국내 유명 의류 브랜드 및 세계 명품 브랜드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국내 업체로는 법정관리중인 나산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관계자들은 “나자인이 ABN 암로 및 기관투자가들과 손잡고 나산 인수전에 뛰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나자인은 국내 패션브랜드와 해외 명품 브랜드 인수를 통해 2008년 말까지 총 매출 5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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