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 관련주가 정리해고문제 해결과 지주사 전환 기대감으로 상승탄력이 붙었다. 코오롱 관련주 상승은 그 동안 발목을 잡아왔던 경북 구미공장 정리해고 갈등이 지난 11일 중앙노동위원회의 ‘합법’결정에 원만히 해결되고 자회사 코오롱정보통신과 코오롱인터내셔널을 합병하는 등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이 높아진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전문가들은 코오롱과 코오롱유화가 소재·화학을 책임지고 코오롱생명과학은 바이오 주력사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수익성 호조세가 강한 코오롱건설과 FnC코오롱이 건설·의류부문을 맡아 3개 사업에 주력하게 되면 그룹 시너지효과가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지주사 변신이 계열사에 지급보증을 않는 등 단순 지분정리에 그치면 오히려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