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빅 4 名品 경쟁 치열
백화점 빅 4 名品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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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갤러리아·신세계 이어 롯데 가세

고급 인테리어·문화적 요소 가미 VIP 모시기 나서

강남·강북 빅 4 백화점들의 명품 사업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롯데백화점 명품관 ‘에비뉴엘’은 지난 3월 25일 오픈된 이래 강북 백화점의 고급화를 선도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오는 8월 신관 개점을 앞두고 있다. 신관 신축 오픈과 동시에 구관은 리뉴얼 공사에 들어가 1년 뒤 명품관으로 새단장 된다.


‘명품관’이라는 명칭을 가장 먼저 사용한 갤러리아는 작년 9월 ‘패션관’과 ‘명품관’으로 나뉘어 있던 구성을 명품관 ‘이스트(East)’와 명품관 ‘웨스트(West)’로 리뉴얼한 바 있다.
신세계 강남점은 2001년 문을 열어 2년만에 7천억원의 연매출을 기록했다.


고속터미널역에 위치했다는 이유로 갤러리아나 현대 본점에 밀릴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는 기염을 토했다.


그 동안 명품관은 현대 본점, 갤러리아 압구정점, 신세계 강남점을 중심으로 한강 이남에 명품라인을 형성하고 있었다.


그러나 롯데 에비뉴엘과 신세계 본점 명품관의 등장으로 명품 고객을 나눠가질 운명에 처했다.


빅4 백화점들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는 것이다.
한정된 명품 고객을 끌어 모으기 위해 각 백화점들은 어떤 전략을 펴고 있을까.
롯데 에비뉴엘은 강북의 부자고객들이 강남으로 가는 것을 막는다는 기본 전략을 가지고 있다.


전례 없는 분위기의 고급 인테리어, 갤러리 등의 문화요소가 가장 큰 특징이다.
마놀로 블라닉, 베라왕, 엘리든, Y&Kei, 로열 아셔 등의 단독 입점 브랜드가 있다.
또한 VIP고객을 메르세데츠 벤츠로 백화점까지 모셔오는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스파, 요가, 뷰티살롱, 영화관을 입점 시켜 고객을 끄는 전략을 갖고 있다. 명품 잡지 ‘에비뉴엘’도 발간하고 있다.


신세계 본점은 자녀를 유학보낸 소비자들을 타겟으로, DHL과 제휴하여 원스톱 해외배송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VIP전용룸인 ‘쟈스민룸’을 운영하며, ‘퀸시어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명품 잡지 ‘스타일H'를 발간하고 있다.
우수고객에게 명품 및 골동품을 무료 감정해주는 서비스와 골프 클리닉 서비스, 자산관리 및 포트폴리오 서비스 등도 도입할 예정이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명품관 이미지를 더욱 강조하기 위해 국내 브랜드를 대거 퇴점 시키고 수입 세컨드 브랜드를 대거 입점 시켰다.


갤러리아는 최대 규모의 명품 구색을 갖추고 있으며, 단독 입점 브랜드로 부쉐론, 지미추 등이 있다. 또한 모든 고객들을 대상으로 발레파킹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VIP룸으로 ‘PS룸(퍼스널 쇼퍼룸)’을 갖추고 있는데, 이 고객들은 주차장 입구에서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PS룸으로 직행할 수 있다. 이들만을 위한 대형 패션쇼, 음악회도 개최하고 있다.


신세계 강남점은 여성전용 쇼핑공간 퀸즈몰을 운영하는 한편 남성들을 위한 휴게공간도 제공하고 있다. 1층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화장품 존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VIP룸인 ‘라벤더룸’을 갖추고 있다.


롯데 에비뉴엘과 신세계 본점 재개장으로 인해 강남 명품관들의 매출에 어떠한 영향이 있을 것인가?
이에 대해 현대백화점 홍보실 관계자는 “상권이 다르다”고 일축했다.


압구정에 거주하는 명품 애호 고객들은 “호기심으로 쇼핑을 갈 수는 있으나 구경만 할 뿐이다. 품질이나 가격에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구입은 가까운 현대나 갤러리아에서 한다.”고 밝혔다.


강남의 중 ? 장년층 고객들은 자신에게 지속적인 서비스(전화, 꽃, 생일선물)를 하는 샵메니저에게 제품을 고정적으로 구입한다. 샵메니저가 강북으로 이동한다면 단골고객의 인사차 구매가 있을 수는 있으나 그 관계는 끊기는 경향이 있다.


현대백화점 본점 ‘루비나 부띠끄’ 김영진 샵메니저는 “단골손님들에게는 하루 전부터 미리 세일을 해드린다. 경기가 어렵지만 매출(한달에 약 1억)에는 커다란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2~3년 정도면 단골고객에게 권할 상품이 적어져서 샵메니저가 다른 브랜드로 전환할 필요가 있을 때도 있다. 그러나 타 백화점 측의 샵메니저 빼가기는 큰 효과가 없다.

고객들은 접근성도 중시하기 때문에 굳이 멀리 가지 않는다. 결국 샵메니저가 단골고객에게 실수로 소홀하게 하지 않는 이상 쉽사리 강남의 명품 수요를 롯데나 신세계가 빼앗아 가긴 어렵다고 본다.” 고 밝혔다.


명품 소비자 층은 대략 전체 인구의 5%를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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