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 포화…신시장 찾기
아웃도어 내셔널 브랜드들의 중국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급속 포화상태에 접어듦에 따라 신수요 창출 모색에 나선 업체들은 2008년 북경올림픽 등 호재를 맞은 중국 레져 아웃도어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동진레져, 트렉스타 등의 업체들은 이미 시장 선점을 위한 포석을 마련해 놓은 상태이며 '코오롱스포츠', '에델바이스', '케이투' 등이 이 대열에 합세할 예정이다.
등산화 전문업체 트렉스타(대표 이상도)는 등산화와 인라인 스케이트로 지난해 약 20억원의 매출성과를 올리면서 성공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등산화 뿐 만 아니라 의류까지 그 영역을 확대,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지난 98년 중국에 진출한 동진레져(대표 강태선)의 '블랙야크'는 현재 중국 전역에 51개의 대리점망을 구축해 놓았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3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한편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코오롱스포츠'등 내셔널 브랜드들의 중국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지난 2001년부터 중국진출을 타진해왔던 FnC코오롱(대표 제환석)의 '코오롱스포츠'는 올 가을 중국시장에 첫 발을 내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의 조해운 부장은 “주요 백화점 2곳 정도의 입점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70% 정도의 진행상황에 있음을 밝혔다. 오는 6월 20일부터 개최되는 '상해 국제 스포츠 박람회'에 13×16m 규모의 독립부스로 참가, 모던하면서도 테크니컬한 이미지를 선뵌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 에델바이스아웃도어(대표 한철호)는 중국 내 생산기지를 중심축으로 유통확보를 위한 시장조사 중에 있으며, 케이투코리아(대표 정영훈)도 중국에 별도 법인과 지사를 두고 있어 조만간 중국진출을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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