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사]가공공장 선진화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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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섬유, 친환경염색 실현·경쟁력 강화 / ‘3D’는 옛말…시설투자 전력
염색 가공 업체인 세계섬유(대표 허삼)가 첨단 자동화된 기계를 도입해 가공공장을 선진화 시키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자동생산 관리 시스템 도입은 물론 폐수처리 능력을 강화해 자연과 환경을 고려한 공장가동으로 환경부로부터 친환경 공장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침체된 염색가공 업계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며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세계섬유는 3D 업종이라는 낡은 인식을 없애는 것이 동업계의 할일이라며 시설 투자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생산 전 공정에 전산 시스템을 도입해 수주 등록에서 출고까지의 과정을 누구나 손쉽게 확인 가능토록 했다. 출고까지의 기간도 하루 이내로 단축시켜 신속성은 물론 품질향상·인건비절감으로 국제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있는 것.
이러한 시스템은 중앙서버에 연결된 모든 생산정보를 실시간으로 처리토록 함으로 필요한 정보를 전 직원이 공유함으로써 품질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차원 높은 업무처리 능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지하 탱크 및 지상 2층 규모의 폐수처리 시설은 화학적·생물학적 처리를 통해 이동 배출 시켜 환경오염을 최소화 했다.
노완섭 이사는 “폐수 이동 시설을 통과해 배출되는 물은 환경부 요구 기준치 50%이상 상회하며 최종 처리를 통과한 배출 수 중 일부를 재활용 해 원가 절감 및 공해 배출 사업체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폐기물 연소 처리 과정에서도 매연 발생을 100% 차단시켰다. 800여개의 필터로 폐기물 연소 과정에서의 매연을 1차로 걸러내며 걸려진 연기를 다시 약품 처리해 전소 시킨다.

노 이사는 “최근 환경오염에 따른 정부의 규제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대부분 염색 업계가 이러한 규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볼 때 설비 투자야 말로 위기를 극복할 수 버팀목될수 있을 것이다”고 재차 강조했다.
세계섬유는 면, 스판덱스, 실크 등의 다양한 섬유제품을 가공생산하고 있으며 진, 황토 천연 염색 등에도 꾸준한 연구 개발을 단행, 아이템 다양화 및 사업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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