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리뉴얼…인너PC 숙녀복층으로 이동
‘비너스’ ‘비비안’ ‘와코루’ 부동의 리딩브랜드 자리매김
‘댑’ 퇴점 이후 신규 입점 브랜드 모색 중
롯데본점은 오는 4-5월경 리뉴얼 공사를 마무리지은 후, 추가 MD개편이 이뤄진다.
특히 인너웨어 PC는 현재 8층 이벤트홀에 임시매장을 구성하고 있는 상태라 리뉴얼 공사 이후 숙녀복층으로 이동, 변화를 줄 예정이다.
최근 몇 년간 유아동복과 함께 조닝을 꾸며온 인너웨어 PC는 속옷자체가 여성소비객이 대부분이며 여성복과 연동되는 상품이라 판단해 층간 이동을 결정짓게 됐다.
이제껏 속옷은 목적구매층에 의한 매출이라는 이유로 주로 윗층에 매장을 구성해 왔으나, 점차 패션성이 강조되면서 숙녀복과 연계되는 아이템으로 분류된 것.
롯데본점에는 작년말 ‘댑’을 전개하던 엠에스클럽이 부도나면서 대체 브랜드 상담을 수차례 진행했으나,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으며 백화점 리뉴얼 공사에 맞춰 신규 입점도 확정지을 계획이다.
전 백화점을 통틀어 가장 많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롯데본점은 총 11개 브랜드 ‘비너스’, ‘비비안’, ‘와코루’, ‘캘빈클라인 언더웨어’, ‘보디가드’ ‘바바라’, ‘제임스딘’, ‘딤’, ‘러버블’이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매출순위는 작년과 큰 변동사항은 없는 가운데 올 1월 ‘비너스’가 정상판매기준 1억6천만원, ‘비비안’이 1억2천4백만원, ‘와코루’가 8천1백만원, ‘캘빈클라인 언더웨어’가 7천7백만원 등을 올렸다.
이같은 매출현황은 전년동기간 대비 10% 내외로 축소된 수준이다.
백화점측에서는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판매부진의 가장 큰 요인으로 보고 각종 이벤트 및 기획행사 등을 실시하면서 매출 회복을 노리고 있다.
보통 ‘비너스’, ‘비비안’ 등이 행사를 실시하면 월평균 매출 대비 2.5배까지 확대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년 1회 기획전을 진행하는 ‘와코루’가 행사판매를 단행, 이에 탄력을 받아 3억원이 웃도는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백화점측은 작년에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한 행사비중을 다소 높여왔으나, 올해는 미입점 브랜드 행사는 자체하고 입점브랜드 대형행사만 기획할 방침이다.
또 정상판매율을 올릴 수 있는 이벤트 등을 마련해 고객집결력을 높일 계획.
현재 ‘와코루’에 이어 ‘비너스’가 첫 행사를 전개하고 있으며 오는 3월에는 ‘비비안’이 대형행사를 준비한다.
한편 롯데본점은 백화점과 호텔의 외관 통일성을 부여하기 위한 리뉴얼 공사를 진행 중이며 오는 4-5월경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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