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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경이’ 이기연 소장 -아름다운 우리옷 개발에 앞장 -인체를 생각한 구속받지 않는옷 만들 터
“지난 1999년부터 우리 옷을 뉴 오리엔탈 패션으로 표현했다”며 우리 옷으로 세계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질경이 이기연 소장은 벌써 20년째 우리 옷 연구에 몰두해오고 있다. 해외 유명 박람회를 통해 우리 옷을 전 세계 곳곳에 고지시키는데 매진하면서 최근에는 인체에 가장 알맞은 더 나은 우리 옷 개발에 나섰다. 우리 옷을 한복으로 표현하는 것에 대해서는 과거 기모노에 대응하는 국가적인 말로 한복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놓으며 ‘아름다운 우리 옷’을 제안했다. 개량 한복에 대해서도 개량이라는 것은 아직도 고칠 것이 있다는 미숙하다는 의미를 가진다고 지적하고 다만 말이란 습관이어서 하루아침에 없앨 수 는 없는 만큼 우리나라의 상황에서 입는 것과 되살리는 개념적 용어로 생활한복범주에 넣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힌다. 이기연 소장은 모직물전시회가 영국대사관에서 연락이 오고 있다며 영국이라는 거대한 나라에서도 국가적인 차원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것이 부럽다는 표정이다. 우리나라의 현실은 나 홀로 외로운 외침을 해야함을 안타깝게 생각했다. 모직물에 수채화기법을 동원한 핸드메이드로 상품을 만들어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기연소장은 인체를 생각한 옷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며 이 분야 연구에 몰두중이다. 우리 옷은 인체를 해방시키고 자연의 섭리에 따르며 자연과 상생하는 삶의 철학이 담겨져 있다. 우리옷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옷이며 신석기 이전부터 옷을 만들어 입었고, 중국이나 북방지역에 큰 영향을 주었다. 자연 친화적인 우리옷은 추운지방과 더운지방의옷이 서로 어울린 독특한 형태를 지니면서 함께 입을 수 있는 공동체 정신이 담겨있다. 여기에 인체순환구조와 활동공간까지 배려한 4차원의 공간개념이 들어있는 것이다. 입는 사람이 자신의 개성에따라 연출할 수 있는 열린 구조로 색채는 오방색을 중심으로 사용, 우주의 순환 체질에 따른 색상, 옷을 내 몸의 일부 정신의 반영이라고 생각한다는 이기연소장. 이 소장은 최근 사람의 경혈을 중심으로 건강을 고려한 우리옷 개발에 전력 투구하고 있어 관심과 기대를 모은다. 특히 우리문화에는 자연의 섭리에 따르며 자연과 상생하는 삶의 철학이 담겨져 있다고 전제 근대화의 한계를 넘어 설 수 있는 훌륭한 대안을 우리문화에서 찾아낼 수 있는 과학적 자세와 지혜가 절실히 요청되는 시대라며 언급한다. /김임순 기자 [email protected] ‘세미글로벌’ 황민철 사장 -‘잔나비 해’에 브랜드 런칭 ‘영광’ -37세 지혜로운 리더쉽 기대
“갑신년 원숭이 해를 맞음과 동시에 브랜드 런칭을 하게 돼 올해 운수대통이 예상됩니다. 지난해는 경기침체 영향으로 세미글로벌을 비롯한 여러 업체가 힘든 상황을 겪기도 했으나 올해는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원숭이는 십이지(十二支) 가운데서도 지혜롭고 재주 많기로 유명하며 그 해에 태어난 원숭이띠 또한 친화적이고 리더쉽이 강하다는 특성이 있다. 따라서 사업가가 많고 손재주가 좋아 패션업계에도 뛰어난 인재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황민철 사장은 무엇보다 올해 신규런칭과 맞물려 본인의 해를 맞게돼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각오 또한 남다르다. 따라서 2004년은 ‘비알 유나이티드룩’이란 브랜드가 뿌리를 내리는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며 원숭이띠의 의미를 살려 늘 대중 앞에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옷, 편안하고 친근한 느낌의 브랜드로의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 68년생 황사장은 아직 브랜드사업 경험이 풍부하지 못한 점을 감안해 내부에 유능한 인재를 영입, 배운다는 자세로 협력하고 있으며 내부결속력이 회사의 생명력을 연장하는 중요한 요소로 꼽는다. 따라서 직원들 개개인의 역량을 존중하고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황사장은 7년전, 남들보다 이른 나이에 패션외 다른 분야 사업부터 시작했으며 자금 500만원과 자동차를 사무실로 삼고 하루 250km를 직접 뛰어다니면서 인생의 첫 발을 내딛었다. “이것도 재주라면 재주인 것 같습니다. 자금없이 사업을 시작해 어려운 때가 훨씬 많았지만 ‘포기하지 않으면 실패는 없다’는 좌우명을 가지고 이제까지 지탱해오고 있습니다”면서 “앞으로 패션사업도 중도하차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꾸준히 노력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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