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내수’ 균형 갖춘 이상적 기업구도화해외 생산라인 증설·수출시장 확대 위해 2천만달러 이상
▶ 일시 : 2003.7.18
▶ 장소 : 신성통상 허무영 사장실
▶ 대담 : 이영희 기자
“본질을 읽어라. 그리고 변화해야 발전한다”
신성통상이 ‘수출’과 ‘내수’의 균형있는 경쟁력을 가진 종합패션기업으로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 가고 있다.
자사가 보유한 전 브랜드의 재 점검과 리뉴얼을 통한 ‘거듭나기’를 시도하는 한편, 해외 생산기지의 시설보완 및 확대를 통한 수출경쟁력도 적극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가나안에서 신성통상을 공식적으로 완전히 인수하고 회사정리절차를 종결한 이후 7개월여만에 속도감 있는 개혁작업이 진행됐다.
최근 당초 4000억원에 달했던 지급보증 채무를 완전히 해소하고 차입금 없는 안정된 재무구조(부채비율 33%)를 이뤄냈다. 또 온두라스, 니카라과의 기존 중남미 해외법인 공장증설과 함께 수출생산기지도 늘렸다.
전 내수브랜드들의 컨설팅 작업에 들어가 최근 ‘브로스’의 리런칭, ‘올젠’의 리뉴얼결정, 신규브랜드 사업을 위한 검토등 숨가쁠정도의 박진감 넘치는 ‘개혁’과 ‘보강’을 실천해 가고 있다.
최근 기업설명회를 가진 바 있는 신성통상은 무차입경영과 수익 극대화로 주주와 소비자의 가치를 존중한다는 경영방침 즉 ‘V-RACE’라는 전략을 수립했음을 밝혔다.
V-RACE는 즉각반응(QR)시스템을 통한 최고의 고객만족을 실현한다는 것, 능동적이고 적극적 자세(Action), 혁신적이고 창조적(Creative)정신으로 인간중심의 활기찬(Exciting)기업문화를 창조함으로써 ‘무한경쟁에서의 승리(Victory)’하는 신성통상을 만들어 간다는 경영전략이다.
‘무한경쟁에서 승리하는 신성통상’의 미래 비전을 앞당기기 위해 염태순회장과 함께 지난 16일부터 공동대표로 일선에서 이끌고 있는 허무영 사장과 대담을 가졌다.
▲안녕하십니까? 한국섬유신문 창간 22주년을 기념해 대담에 응해 주신점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지난 16일부로 신성통상의 공동대표에 취임하신점 축하드립니다.
최근 신성통상의 미래비전 제시와 활발한 움직임으로 동종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신성통상의 장기비전이랄까? 전체 마스터 플랜에 대해 설명을 부탁합니다.
-수출과 내수패션사업이 ‘균형있게 발전한 이상적 기업’을 만드는 것입니다.
충실한 ‘기본기’에서 ‘응용’도 나오는 것이죠. 수출부문은 향후 시장확대를 고려해 베트남의 신규 해외법인의 본격적 의류생산을 시작으로 니카라과, 온두라스의 기존 중미 해외법인 공장을 증설할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현재 내수는 전 브랜드의 재점검을 통해 리뉴얼 및 경쟁력 확보에 들어갑니다.
기존 브랜드들의 경쟁력이 보다 확고해 지면 앞으로 아웃도어, 스포츠캐주얼, 여성복등 내년부터 지속적인 새 브랜드를 런칭해 매출신장과 수익의 증가를 계속 도모할 것입니다.
이러한 바탕위해 앞으로 4년뒤에는 매출액 7800억원, 당기순이익 242(40기/2006년7월-2007년 6월)억원을 달성한다는 중장기적 목표를 수립해 두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향후 수출과 패션의류사업, 유통사업을 확대해 새롭게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전개해 나감으로써 사업을 다각화하고 ‘종합문화기업’으로 발전해 나간다는 것입니다.
▲염태순회장님과 허무영사장님 두분 모두 ‘수출통’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신성통상의 수출산업 발전에 있어서도 긍정적 기대가 오가고 있는데, 자세한 계획과 진행중인 프로젝트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중남미와 동남아의 생산라인 확대를 위해 2000만불이상이 투자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통해 내년에 40%이상의 수출신장을 도모합니다. 올해 스웨터와 우븐을 포함해 총 1억 4000만불의 실적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라인증설로 본격 가동이 되는 내년에는 약 2억불 규모를 기대합니다. 온두라스에 24개라인, 베트남에 60개 라인, 니카라과에 30개 라인등 총 114개 라인을 가동합니다.
니트만도 올해 1억1000만불, 내년에는 우븐포함 2억불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현지에서도 고용창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제반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신성통상의 수출구조는 철저하게 ‘상사’ 시스템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전문화된 제조와 수출업체로서의 구도를 가지기위해 지난 7일, R&D팀을 신설하고 ‘디자인제안’을 위해 디자이너를 뽑는등 고부가지향형 능동적 모습을 갖춰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