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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기업] 태일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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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P시장 다크호스 급부상프린팅기계·잉크 등 토틀 솔루션 제공
태일시스템(대표 김길헌)이 디지털텍스타일프린팅DTP(Digital Textile Printing)사업에 본격 참여하면서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78년 창업이후 디자인테크놀리지 전문업체로 컴퓨터그래픽과 엔지니어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최대의 CAD/CAM업체로 지난해 전 세계에 1300대의 잉크젯프린터를 판매한 회사다. 이같이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프린팅분야 개발에 전념하여 DTP의 핵심기술인 컬러매니지먼트분야에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하여 텍스타일프린팅사업에 본격 뛰어든 것. 태일이 공급하는 DTP시스템은 ‘아라크네’라는 브랜드로 진행하며 전처리원단, 프린팅기계, 측색시스템, 잉크, 샘플프린팅센터운영 등 DTP에 관련된 모든 시스템을 종합적으로 공급한다. 프린팅기계는 원단뒷면에 종이를 붙이지 않고 바로 직사하는 방식으로 아무리 얇은 원단이라도 프린팅이 가능하다. 이는 헤드가 지나가는 부위의 밑면에 공간을 두어 분사된 잉크가 바닥에 남아 이염되는 현상을 제거한 것. 프린팅속도는 시간당 28㎡이나 실제 운영 가능한 속도는 시간당 10㎡∼14㎡정도로 생산성도 우수한 기종이다. 또한 염료는 반응성, 산성, 분산염료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기종을 갖추었고 커트리지방식이 아닌 벌크방식으로 잉크의 리필이 가능하여 잉크의 가격을 기존의 1/3정도 가격으로 획기적으로 낮추었다. 특히 염료를 세계적인 염료회사인 시바, 듀폰, 바스프에서 공급받고 배합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저렴한 가격으로 잉크를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대량생산과 같은 느낌의 품질과 전통날염방식과 같은 성격의 날염품질을 보유하여 진정한 의미의 디지털날염을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격은 프린터기, 립S/W, 측색기, 원도우XP워크스테이션까지 포함 약 5천만 원 수준으로 경쟁사보다 절반정도의 가격을 실현했다. 전처리설비는 디핑방식이 아닌 에어방식으로 프린팅 하는 면만 전처리하기 때문에 비용이 절감되고 하루 200야드 정도 전처리가 가능하다. 앞으로 DTP설비보급이 증가하면 각 소재에 따른 전처리원단을 미리 만들어 업체에서 원단을 바로 구매하여 작업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며 후처리설비는 국내설비업체를 알선해주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이같은 장점을 바탕으로 해외시장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에 따라 이태리에 DTP회사를 설립, 이태리에서부터 본격적인 디지털프린팅사업을 전개한다. 또한 오는 20일부터 대구에서 개최되는 PID에도 출품, 시장확대에 본격 나서면서 DTP시장에서 새로운 돌풍이 예상된다. /양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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