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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21주년 특별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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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섬유수출 250억 달러 낙관‘섬유·패션 미래전략 위원회’구성 5개 분야별 전문 연구팀 가동
신국환 산자부 장관】 ▷일시 : 2002년 7월 19일 ▷장소 : 장관 접견실 ▷대담 : 양성철 차장 - 우선 섬유산업을 가장 잘 이해하시는 신국환장관이 이번 개각에서 다시 산업자원부장관직을 맡게 돼서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무엇보다도 업무의 연속성차원에서는 다행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적인 상황이 미묘하여 장관이 자주 바뀌는 현실에서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맡은바 임무를 수행한다는 각오로 집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정부는 뼈를 깎는 노력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외환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여 경제발전을 이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또한 남북정상회담을 통한 전쟁억제노력을 기울이는 등 많은 공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주변사람들의 부정과 이를 이용하려는 정치적인 세력에 의해 국민의 정부 노력이 빛을 보지 못하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 섬유산업분야에 대하여 어느 누구보다 이해가 깊으신 신장관의 섬유산업관을 듣고 싶습니다. ▲우리나라 섬유산업은 근대화 초기부터 현재까지 수출과 고용, 부가가치 등 전 분야에서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국가경제의 핵심 기간산업입니다. 전 공정에서의 균형된 생산기반과 기술력에 힘입어 지난해에도 111억불의 무역흑자를 기록하는 등 우리나라 전체 무역흑자 93억불을 능가하는 실적을 거양한 바 있습니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섬유산업이 세계경제 침체 속에서도 이러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섬유인 여러분의 열정과 피땀어린 수고의 결실이라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여러분께서도 주지하시다시피 우리를 둘러싼 섬유산업 여건이 결코 긍정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미국, 일본 등 주요 섬유 수출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경제 침체지속과 원화강세, 중국·후발개도국의 추격 등으로 수출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 각국의 수입규제 강화와 경제블록화, 2005년 섬유교역 자유화 등으로 세계시장에서의 국가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우리 섬유업계가 결코 좌절해서는 안될 것이며 오히려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 섬유산업은 지난 반세기의 성장과정에서 세계적인 생산기술을 축적한 것은 물론 유능한 기술인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토대 위에 첨단소재 개발과 기술혁신, 그리고 패션·디자인 등 고부가가치화에 우리의 역량을 결집할 경우 세계 3위의 섬유수출국으로 견실한 발전을 이룩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세계 3위의 섬유수출 국으로 발전하기 위한 첨단소재 개발과 기술혁신, 패션·디자인 등 고부가가치화 노력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말씀해 주십시오. ▲정부는 그 동안 섬유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지원하는 시책을 꾸준히 추진하여 왔으며 앞으로도 우리 섬유산업이 이태리·독일과 같은 섬유 선진국들과 대등하게 경쟁해 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금년 중 섬유패션산업의 비전과 발전전략을 수립하여 섬유산업에 대한 정부의 정책방향과 업계의 실천전략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주요내용으로는 산업용 섬유, 염색가공, 패션·디자인 등 3대 전략분야를 집중육성하고, 첨단핵심기술개발과 생산·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해 세계일류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반을 확충해 나가는 한편 대구, 부산, 진주, 전북 등 지역특화산업 집적화를 통해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유도하고 섬유패션산업의 Global SCM(공급망관리)구축 등 e-Business 선도를 위한 정보화 역량 강화, 공격적 마케팅 전개 등 핵심역량을 강화하여 세계적인 경쟁력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 국내 산업용섬유의 현실은 열악한 수준인데 발전 전략을 듣고 싶습니다. 세계 산업용섬유산업은 미국, 일본, EU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첨단섬유로 발전하고 있으며 산업용섬유 생산비중이 미국은 70%, 일본 69%, EU 59% 등으로 섬유산업의 구조를 산업용섬유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산업용섬유는 세계적으로 산업자재의 경량화, 고기능화, 다양화, 패션화 추세로 사용 용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기존의 금속, 플라스틱, 종이 등의 소재를 대체하고 있어 수요는 계속 확대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러나 국내 산업용섬유산업은 성장초기단계로 산업용섬유 생산비중이 20%로 매우 낮아 획기적인 발전이 요구되고 있으나 기술수준의 낙후, 전문인력부족, 인프라시설 부족, 다양한 원료공급부재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따라서 세계 산업용섬유산업은 기술의 발전에 따라 응용분야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선진국들의 관심이 집중된 분야이므로 정부는 이같은 흐름에 뒤지지 않도록 산업용섬유 생산비중을 50%이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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