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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소비자들은 원한다면, 자신의 가슴, 소매, 심지어
는 엉덩이와 다리부분까지 자신이 원하는 곳에 원하는
문구와 무늬를 영상처럼 강조할 수가 있게 됐다.
광섬유와 빛을 이용한 신기술이 바로 그것.
애니모션(Ani-Motion)으로 불리는 이 신기술은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미리 입력된 프로그램에 따라 광섬유에
여러 색광들이 전해지게 하여, 마치 형상이 실제로 살
아서 움직이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표현하는 전혀 새로
운 개념의 기술.
그 활용범위도 다양하여 각종 캐릭터, 그림상표, 의류나
모자 심지어는 야외전시물 외벽 등에까지 적용할 수 있
으며, 여기에 적합한 음향을 첨가하면 시청각적 효과도
극대화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는 홍보 판촉물이나, 광고 사이드면에서 응용되는
이광섬유는 매끄럽지 못한 표면이나 얼음, 야구장, 전광
판, 물속등 어떠한 장소에도 적용이 가능한데다, 조도가
높아 원거리에도 시각적 효과가 뛰어나다.
따라서 스쿠버 다이버나 스키어, 군인, 구조대원의 유니
폼, 잡지 광고나 포스터 광고, 특급 우편 배달봉투, 신
세대 패션리더, 유아용 장난감 등 아이디어에 따라 그
적용방법도 무궁무진하다.
또한, 의류 모자 등에 부착된 광섬유는 소형 컴퓨터 칩
에 내장된 프로그램에 의해 움직이는데, 건전지만 떼어
내면, 세탁 내구성에도 별 문제가 없다는 설명.
빛을 이용함으로 야간에만 효력을 발휘한다는 점과, 부
착 전지의 중량등 난점이 없는 것은 없지만, 이기술을
이용한 광고 포스터의 경우, 9볼트의 건전지 한 개로 1
백50시간을 사용할 수 있고, 라이트 소스는 50년을 넘
게 지속할 수 있다고 한다.
이 기술로 무려 2억 5천여만가지의 색광창출이 가능하
기 때문에 의류나 액서사리등에 적용했을 경우, 개발단
계를 거침에 따라 길거리에 걸어다니면서도 TV시청이
가능한 일이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이 기술은 미국의 벤쳐기업인 애니모션사社가 8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것으로, 97년 회사설립과 동시에 미국
내는 물론, 국제특허까지 따냈다.
재미교포 최병근씨가 현지에 설립한 그린 월드엔터프라
이즈를 통해 국내에 도입, 새로운 수출 주력상품으로
육성될 전망이다.
유연성 방수능력, 강도 내구성이 뛰어난 이소재는 형상
화 시킨곳에 미리 컴퓨터로 입력된 프로그램대로 심어,
빛을 이용하여 실감나게 움직이게 하는 기술로 응용되
고 있다.
최병근회장은 애니모션 사업추진에 관한 배경으로 미래
지향적인 신사업으로 무한한 가능성이 내포되어 있다는
점과 광범위한 제품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상품개발이 가능하고, 생산 독점권확보에 유리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김기웅지사장은 미국 애니모션사와
Manufacturing Exclusive Rignt 계약체결을 바탕으로
미국현지에 거점을 마련했으며, 모든 생산에 대한 시설
및 기술도 2천년까지 한국으로 이전하여 개발 생산하는
체제를 확립할 예정으로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