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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등락으로 수입소재의 다양화가 크게 둔화된 가운데
지난달 26, 27 양일간 열렸던 일본의 니치멘패션
(Nichimen Fashion) 99춘하 직물전시회가 업계의 큰호
응을 얻었다.
특히 동대문시장의 대형마켓 거평프레야에서 열려 더욱
주목을 끌었던 이번행사는 일본 니치멘패션 한국총판업
체인 대영패브릭(대표 이진영)이 99춘하전을 최초로 매
년 춘하추동 연 2회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행사를 통해 선보여진 소재는 환경친화직물
「E-mate」와 ph밸런스를 맞춰주는 기능성제품등 총
1천5백여종.
코튼, 스트레치, T/C, 코팅류, 교직물, 선염, 팬시도비,
데님, 합성섬유등 면직물 및 면혼방에서부터 환경친화
제품, 염축가공제품의 기능성소재까지 다양하게 갖췄다.
이번 전시회에서 특히 관심을 모았던 소재들은 염축가
공소재와 국내에서 보기드문 프린트류, 키토산과 콜라
겐합성섬유, 옥수수전분에서 추출한 자연섬유 랙트론등
이다.
염축가공소재는 특수설비와 약품을 통해 자연스러운 표
면효과와 구김을 연출, 캐주얼업체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프린트류도 잔잔한 플로랄에서 기하학, 스트라이프까지
폭넓게 선보여졌는데, 특히 한지느낌의 후염메란지소재
가 일반 하이캐주얼은 물론 개량한복에 이르기까지 다
양하게 매치되어 인기를 모았다.
이밖에 옥수수전분에서 추출한 유산을 원료로 완전 자
연 순환형 생분해 합성섬유로 내의류에서 아웃웨어까지
활용폭이 넓은 「랙트론」과 흡습성과 보습성, 항균방
취, 항곰팡이기능을 갖춘 키토산과 보습효과를 지닌 콜
라겐의 합성섬유 「키토콜라」도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번행사가 환영받은 것은 현물오더를
통한 △최단납기공급 △55m의 롤단위 판매도 가능한
미니멈오더가 가능하다는 접이다.
특히 IMF이후 소롯트 다품종 최단납기를 필요로하는
대다수의 어패럴 봉제업체들에게 다양한 원단을 원하는
수량만큼 공급할수 있다는 점에서 업체들의 수주의뢰가
이어지고 있다.
<김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