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중심 브랜드 가치 만든 주역 전면 배치
이랜드그룹이 뉴발란스 1조 달성을 위해 총력 경주에 나섰다.
지난 2017년 4800억 원 수준이던 뉴발란스를 연매출 9000억 원 달성, 올해 1조 원 돌파를 목전에 둔 그룹이 인사를 통해 집중지원에 나서 기대를 모은다.
30일 이랜드그룹은 창립 44주년을 기해 최고경영진에 대한 인사를 단행 새로운 글로벌 토대구축에 본격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국패션부문 대표에 이랜드월드 조동주 상무를, 유통부문 총괄대표에 황성윤 대표를 각각 선임했다
이랜드월드 한국패션부문은 이번 인사를 통해 뉴발란스를 잇는 차세대 1조 글로벌 브랜드 육성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전략 일환이다.
전반적으로 어려운 시장상황 속에서도 고객만족을 통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만들어낸 직책자에게 더 큰 기회를 주고, 미래 핵심 사업 준비에 힘을 싣기 위해 단행된 인사다.
조동주 상무는 2007년 입사 후 그룹 전략기획실, 후아유 브랜드장, 뉴발란스 브랜드장, 스포츠BU 본부장 등 패션 브랜드 관련 주요 보직을 거쳤다. 지난해 이랜드월드 최고운영 책임자(COO)로 패션 법인 전체를 경영하며 성과를 냈다.
2017년 뉴발란스 브랜드장을 맡아 국내 타 스포츠 브랜드가 따라올 수 없는 압도적 브랜딩과 상품력을 구축했다.
또 한편 이랜드그룹은 유통부문에도 괄목한 성장을 이뤄낸 유통부문 총괄대표로 황성윤을 선임했다. 황성윤 대표는 2008년 입사, 애슐리 현장 매니저와 점장으로 시작했다. 애슐리 전략기획팀장, 리미니 브랜드장, 외식부문 인사팀장, 애슐리 BU장 등을 거쳐 2021년 이랜드이츠 대표에 오른 외식통이다.
애슐리퀸즈는 황 대표가 취임한 2021년부터 고객을 만족시킨 합리적인 외식 콘텐츠의 대명사로 떠오르면서 폭발적인 성장을 계속해 외식사업부 전체의 성장을 견인 중이다.
이후 지난해 이랜드킴스클럽 대표를 겸임하며 애슐리퀸즈 뷔페메뉴를 활용해 3990원 균일가 즉석조리식품으로 선보이는 ‘델리 바이(by) 애슐리’를 론칭했다. 킴스클럽 강서·부천·강남·불광점에서 운영 중이며, 5개월 만에 100만개가 넘게 팔릴 정도로 인기다.
이랜드그룹은 황성윤 대표가 유통부문 총괄대표까지 역임하면서 킴스클럽에서 증명한 유통과 외식부문 시너지를 이랜드 유통부문 전방위로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창립 44주년 대외시장 위기 속에서도 고객 가치 혁신을 이뤄낸 인재를 전면배치 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가치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어낸 사업부문과 인재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