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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그램, 리빌딩한 BI·상품으로 MZ 정조준해 성장 가속화
제로그램, 리빌딩한 BI·상품으로 MZ 정조준해 성장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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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러닝화 내년 출시 등 상품 다변화
일본, 10월 의류 런칭…해외 시장 확대

젠아웃도어(대표 이상훈·이명구)의 ‘제로그램(ZEROGRAM)’은 24FW시즌 백패킹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하며 신상품과 함께 BI(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새롭게 보여준다. 아울러 국내와 일본 성장을 발판으로 향후 해외시장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오프라인의 비효율 매장을 정리하고 온라인 강화에 나섰다면 하반기는 국내에서는 본격적인 새로운 제로그램 상품과 백패킹 등에 전문화된 직수입 브랜드를 함께 보여주며 소비자에게 다양한 제품을 소개한다. 먼저 2024FW 시즌 상품은 새롭게 바뀐 BI를 적용해 출시했다. BI는 인류 최초의 유목민 거주형태인 몽골의 게르를 모티브로 삼았고 더 자연과 가까워지기 위함을 표현했다. 자수형태 혹은 의류 원단에 어울리는 방식으로 다양하게 적용했다.

제로그램을 전개하는 젠아웃도어는 하반기 본격적으로 리빌딩한 BI와 상품을 선보이며 MZ세대를 정조준한다. 

FW에는 아웃도어부터 일상에서 다양하게 입을 수 있는  고기능성 ‘소프트쉘 라인’과 가을부터 한겨울까지 활용하기 좋은 ‘다운 키루나 라인’, ‘팬츠 트레일하이커 라인’ 등을 선보인다. 대표적 상품으로 엘브 뮬라드 키루나 U넥 자켓, 텍토닉180 플로티 후디 자켓,  등을 볼 수 있다.

제로그램은 하반기 소비자 접점 확대에도 나선다. 지난 9월 백패커들 사이에서 유명한 캐리더썬(Carry The Sun)과 협업해 선보인 ‘캐리더썬 큐브 랜턴’이 소비자 호응을 얻었다. 9월 물량은 대부분 완판돼 리오더했다. 전기가 필요없는 캐리더썬 랜턴은 건전지없이 직사광선만으로 충전된다. 제로그램은 앞으로 캐리더썬처럼 차별화된 아웃도어 및 백패 브랜드과 협업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제로그램은 하반기 BI를 리빌딩하며 상품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제로그램은 2011년 보다 가볍고 혁신적인 장비를 개발하려는 아웃도어 애호가들의 철학에서 시작됐다. 꼭 필요한 장비로 간편하고 가볍게 자연을 더 깊숙이 즐기며 자연환경에는 영향을 최소화 하겠다는 전략이다. 초경량 장비 개발은 물론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전개해 왔다. 현재 오프라인 10여개 매장과 온라인 자사몰 등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150억원 매출 목표를 세웠다. 올해 1월 8월까지 매출은 전년대비 20% 가까이 성장했다.

제로그램은 5년 만에 백패킹 페스티벌을 다시 연다. 제로그램은 오는 19일에서 20일 주천생태공원에서 2024 코리아 백패커스 데이(KOREA BACKPACKER’S DAY)’를 개최한다. 일반참가자  500명 모집은 오픈 하루 만에 매진됐다. 이 대회는 2015년 첫번째 대회 이후 2019년까지 매년 친환경적인 활용을 통해 산림 가치를 증진하는 백패킹 페스티벌을 펼쳤다. 

이번 페스티벌은 캠핑을 비롯해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자연환경을 만끽하며 백패킹 및 40여개의 아웃도어·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부스와 체험 부스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내년 상반기 런칭할 트레킹 러닝화를 미리 선보일 예정이다. 

이명구 대표는 이랜드 뉴발란스, 폴더 등 신발 관련 부서를 두루 거친 신발 전문가다. 이 대표가 주축이 돼 러닝화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로그램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지원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싶다”며 지속적으로 사용하기에 더 편리하고 가벼운 장비 개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및 리사이클 제품 개발, 지속가능한 백패킹 활동 지원 등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로그램은 해외 시장 확대에도 집중한다. 
젠아웃도어는 2014년 일본에 지사를 설립했다. 일본 지사 젠아웃도어 재편( Zenoutdoor Japan)는 10월경 의류를 런칭하며 폭발적 성장을 잇는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캠핑과 백팩 장비 중비 위주로 판매해 왔고 매년 꾸준히 20%대 성장했다. 앞으로 흑자 전환과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명구 젠아웃도어 대표는 “제로그램은 장기적으로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지원하는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싶다”며 “한국과 일본 성공을 기반으로 향후 동아시아까지 영향력이 큰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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