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RI시험연구원(원장 신동준, 이하 KATRI)은 9월27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식기세척기 등 5개 품목에 대한 에너지효율 시험기관으로 지정됐다.
KATRI는 3개 품목(식기세척기, 전기밥솥, 전기레인지)의 에너지성능 평가 및 2개 품목(전자레인지, 손건조기)의 대기전력 측정을 위해 지난 8월 29일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인정 취득했다. 이후 한국에너지공단의 현장실사를 통해 시험능력, 설비능력, 환경요건을 인정을 받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시험기관 지정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5월 11일 식기세척기, 의류건조기 등 11개 품목에 대한 효율등급 적용 확대를 포함하는 ?효율관리기자재 운용규정(이하 고시) 일부개정안 행정예고를 실시하였으며, 개정 고시(산업통상자원부고시 제2023-170호, 시행일자 2024.01.01)를 올해 1월 2일 발표하였다.
이에 따라 KATRI는 고시된 시험 기준에 따른 시험평가를 통해 소비자에게 에너지소비량, 물 사용량 등의 필수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관련 업계에는 생산(수입)단계에서부터의 원천적 품질관리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시킴으로써 에너지소비효율등급 제도가 제정 목적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식기세척기는 코로나19 이후 단기간에 소비자 수요가 45만대 이상 급격히 증가하면서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았으며, 최근에는 신혼부부를 비롯한 맞벌이 부부들 사이에서 식기세척기가 3대 도우미 가전(식기세척기, 건조기, 로봇청소기) 중 하나로 손꼽히며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신동준 KATRI 원장은 “정부가 보증하는 에너지절약형 제품을 소비자가 믿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해당 법령에 따라 시험평가를 엄격히 진행하겠다”며 “KATRI가 제조자와 소비자 모두가 에너지 절약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이끄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