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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년 F/W 여성복 업계는 뉴커리어로 부각되는 어덜트 시장
과 스포츠 젠더를 표방한 뉴마켓, 캐릭터가 돋보이는 영캐주
얼 시장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어덜트 시장은 한섬의 「타임」을 비롯한 대형 브랜드들의
성장 지속세로 인해 기타 브랜드들이 입지를 갖추지 못하는
독점 형태를 벗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상반기 미씨웨어의 컨셉으로 첫선을 보였던 하라패션의 「F,
COLLECTION」이 유통가에서 급부상되고 있고 에모다의
「캐리스노트」등이 가세, 신규브랜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여기에 「앗슘」「안지크」 등의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성장
세를 보이고 있고 F/W를 맞아 리뉴얼되는 코오롱의 「파라
오」등이 새로운 뉴커리어 마켓을 활성화 시킬 전망이다.
캐릭터 캐주얼 시장은 좁고 깊은 소비층을 확대해 영캐주얼
웨어로 전이되고 있는 상황으로 대현의 신규브랜드 「
MOJO(가칭)」, 데코의 「지지배」, 코오롱상사의 「A/T」등
이 새 장을 열게 된다.
신선한 고감도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들 브
랜드들은 단순한 어덜트함의 표방이 아니라 브랜드 특유의
차별성이 대두되는 캐릭터 강화 현상이 뚜렷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또 스포티브룩과 젠더리스룩, 진과 젠더리스룩이 접목된 뉴
마켓은 너무 피트하지 않으면서도 박시함이 강조되지 않는
보편성을 갖추고 신세대를 공략한다.
상반기 런칭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대현의 「도니
라이크」가 뉴젠더를 소화해낸데 이어 대하패션의 「보이미
트 걸」과 하라패션의 「앳마크」등이 중성적 이미지를 트랜
드로 제시해 신세대 영층 소비자들이 젠더에 다소 익숙해졌
다.
또 대현인터내셔널의 「스포트 리플레이」가 스포티브룩을
정착시킨 것에 힘입어 올 F/W에는 데코에서 스포츠 젠더를
개척 「XIX」를 선보이고, 보성에서 「니키리치」「야밍」등
이 진과 젠더, 스포티브룩의 新 시장을 구성할 전망이다.
유통 한 관계자는 『한두 브랜드의 독립성보다 주변 경쟁 브
랜드와의 조화가 중요시되고 있는 추세에 따라 포지셔닝이
용이한 신규 브랜드의 출현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고 밝히고 있다.
<길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