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텍스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출 성장률은 작년 상반기의 13.5%보다 낮은 7.2%에 그쳤지만 순이익은 10% 올라 분석가의 예측을 상회했다. FW컬렉션도 호평을 받으며 2024년 8월 1일부터 9월 8일 사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급증했다. 이 같은 호실적 발표 이후 인디텍스 주가는 5% 이상 상승했다.
세계 최대 의류 소매업체이자 자라, 마시모두띠 등의 모회사인 인디텍스는 7월 31일에 마감되는 회계연도 상반기 매출이 7.2% 증가한 181억 유로, 이익은 10% 증가한 28억 유로에 달했다고 보고했다.
오스카 가르시아 마세이라스 인디텍스 최고경영자는 성명을 통해 “디자인과 품질, 탁월한 고객 경험은 효율적인 운영과 지속가능성 증가와 더불어 견고한 성장을 이끄는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동안 인디텍스는 34개 시장에서 신규지점을 개점하며 총 5667개점으로 운영 매장을 늘렸다.
인디텍스는 또한 2025년까지 매년 9억 유로를 투자하는 물류 확장 계획을 시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2년 투자 프로그램이 가장 최신 기술을 사용하며 높은 수준의 지속가능성을 충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디텍스가 운영하는 자라, 마시모두띠 등은 중국의 쉬인, 아일랜드 프리마크와 같은 저가형 온라인 소매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