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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타 오르테가 페레즈 재단, 어빙 펜 회고전 개최
마르타 오르테가 페레즈 재단, 어빙 펜 회고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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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진작가의 역동적 커리어
자라의 모기업인 인디텍스 그룹의 마르타 오르테가 페레즈 재단(Marta Ortega Perez Foundation, MOP 재단)이 스페인 라 코루냐 소재 전시 공간에서 미국의 세계적인 사진작가 어빙 펜(Irving Penn)의 첫 스페인 회고전을 개최한다.  ‘어빙 펜: 100주년(Irving Penn: Centennial)’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1930년대 후반부터 2010년까지, 카메라 뒤에서 펼쳐진 어빙 펜의 역동적인 커리어의 모든 시기를 보여주는 회고전 형식으로 기획됐다. 
마르타 오르테가 페레즈 재단이 스페인 라 코루냐 소재 전시 공간에서 어빙 펜의 첫 스페인 회고전을 개최한다.
마르타 오르테가 페레즈 재단이 스페인 라 코루냐 소재 전시 공간에서 어빙 펜의 첫 스페인 회고전을 개최한다.
어빙 펜은 20세기 위대한 사진작가 중 한 명으로, 세심한 접근 방식과 미니멀한 스타일, 뛰어난 인화 기술, 그리고 대담한 예술적 실험으로 널리 인정받았다. 그는 노동자의 지친 눈빛, 패션 모델의 은은한 아름다움, 시들어버린 꽃의 애틋함을 포착하는 등 사진에 시간을 초월한 느낌과 서사적 깊이를 담아낸 것으로 유명하다. 70년 넘게 ‘보그’의 사진작가로 활동하며 패션 사진계에 혁신을 일으킨 어빙 펜은 뉴트럴한 배경에서 촬영함으로써 모델들의 의상, 제스처, 표정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패션 사진의 기준을 새롭게 정의했다.  이번 전시는 인간사의 덧없음과 복잡함에 대한 어빙 펜의 깊은 관심을 탐구한다. 문화계 인사와 노동자들의 초상화는 물론, 추상적인 누드와 초기 다큐멘터리의 거리, 꽃, 간판, 거리의 잔해를 담은 작품, 다양한 패션 사진과 섬세한 정물화까지 약 175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마를레네 디트리히(Marlene Dietrich), 오드리 헵번(Audrey Hepburn) 등 유명 스타뿐만 아니라 지아니 베르사체(Gianni Versace), 입생 로랑(Yves Saint Laurent), 트루먼 카포티(Truman Capote),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i) 등 저명한 디자이너와 예술가들의 사진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이번 전시를 기념해 ‘어빙 펜: 100주년’ 스페인어 카탈로그가 처음으로 공개된다. 해당 카탈로그는 2017년에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포르투갈어로 출판된 바 있다. 마르타 오르테가 회장은 "어빙 펜의 이미지 메이킹은 매우 뛰어나다. 그의 작품은 순간을 포착하는 데 그치지 않고, 피사체의 본질을 잡아내며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보게 한다”며 “최고의 패션 사진을 선보이기 위한 우리의 사명을 이어가는 가운데, 라 코루냐에서 이 훌륭한 전시를 개최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녀는 "‘어빙 펜: 100주년’은 사진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중 한 명의 렌즈를 통해 떠나는 멋진 여정으로, 그의 예술성과 인화 기술, 비전을 기념하며 그의 작품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중요하고 위대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를 여는 마르타 오르테가 페레즈 재단은 2021년부터 매년 피터 린드버그, 스티븐 마이젤 그리고 헬무트 뉴튼 등의 세계적인 전시를 진행한 바 있다. ‘어빙 펜: 100주년’은 MOP 재단에서 선보이는 네 번째 전시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어빙 펜 재단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루어졌다. ‘어빙 펜: 100주년’ 전시는 2024년 11월 23일부터 2025년 5월 1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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