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인더스트리(대표 정성우)가 전개하는 남성 토탈 캐주얼 브랜드 ‘디미트리 블랙(DIMITRI BLACK)’이 피그먼트 워싱 기법을 넣은 빈티지 캐주얼을 전면으로 내세우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
디미트리 블랙은 올해 1~7월까지 지난해 마감매출 120억을 훌쩍 넘어선 150억 원을 기록했다.
관계자는 “현재까지 매출 추이로 봤을 때 올해 목표 매출인 200억 원을 가뿐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매출을 견인한 시그니처 아이템은 ‘바이오워싱 카펜터 버뮤다 데님 팬츠’다. 특히 라이트블루 색상은 무신사 기준 1년간 8만 개 이상 구매됐으며 지난 5일 기준 무신사 바지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올해 핫섬머 시즌에는 이 제품과 더불어 버뮤다 코튼 팬츠, 버뮤다 스웻 팬츠 등 버뮤다 팬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S/S 시즌 첫 출시한 피그먼트 슬래쉬 반팔티셔츠 차콜 색상은 출시 5개월 만에 1만 5000장 판매되는 등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F/W 시즌에는 워크웨어 아이템을 출시할 예정이다. 피그먼트 워싱 기법을 사용한 빈티지 무드의 다양한 팬츠류와 그래픽 디자인을 강화한 다이마루류를 출시한다. 후드집업 등 캐주얼웨어도 선보인다.
디미트리 블랙은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기존의 1~3사이즈보다 작은 0사이즈를 일부 제품에 한해 판매하고 있다. 올해는 일부 와이드 데님팬츠와 스웻 후드 집업에 0사이즈를 추가했다. 하반기에는 크롭 기장의 후드 집업과 페어리 니트 등 여성 전용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유통은 자사몰과 무신사 단독 전개 중이며 오프라인은 패션 편집숍 원더플레이스와 대만 편집숍에 입점되어 있다. 원더플레이스의 경우 지난해 10월까지 5개 지점에 입점되어 있었지만 대폭 확장하여 현재 16개 지점에 입점했다. 오는 11월에는 잠실 롯데몰에서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디미트리 블랙 관계자는 “하반기에 있을 팝업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채널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피그먼트 워싱 기법을 넣은 빈티지 캐주얼 등 리뉴얼된 아이템으로 더 큰 매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