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폭은 2년 연속 저점 하향세…캐주얼군이 시장 상승세 주도
2024년 패션시장 규모는 전년比 2.3% 상승한 49조554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4년 연속 플러스 성장과 최대 실적이다.
KFD 트렌드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2024 패션시장은 둔화된 소비에도 플러스 성장을 기대하나 상승폭은 하락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이 경제성장률을 견인하고 있지만 민간소비 등 내수 부진은 지속되고 있어서다.
글로벌 경기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는 것은 호재다. 국내 2024년 1분기 경제성장률은 1.3%를 기록했다. 대외 경쟁력을 나타내는 수출입 금액지표도 소폭이지만 상승 국면에 들어섰다. 그러나 민간소비 증가율은 둔화되고 부동산 경기는 침체를 지속하고 있다.
금리 인하 또한 아직은 묘연한 상황에서 소비 부진은 여전히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지출전망 CSI는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 회복세가 둔화된 채 100p 이상은 유지했으나, 의류비 지출은 96p로 부정적이다. 특히 의류 및 패션품목은 다른 업종보다 경기 변동에 민감해 소비위축이 시장 불경기를 부추기고 있어서다.
이에 올 하반기는 전년보다 3.0% 신장한 27조 6985억 원을 전망한다.
하반기는 금리인하가 다소 조정될 예정이고 글로벌 경기도 다시 회복세 전망이 나오면서 상반기 1.5% 성장률보다 높은 3.0%를 기대한다. 특히 올 겨울은 전년도와 달리 매우 추운 기온과 폭설도 예보되면서 고가 아우터 판매에 업계는 기대를 걸고 있다. 명품과 고가시장을 중심으로 코트와 팬츠류, 캐주얼 품목 소비 진작을 전망한다.
캐주얼군이 40% 넘는 비중 차지, 시장 상승세 주도
한편, 패션시장을 리드한 것은 캐주얼 복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캐주얼군은 전년보다 4.7% 성장한 20조 4978억의 매출을 전망했다. 캐주얼군이 패션시장에서 점유하는 비중은 상반기 42.4%, 하반기 40.5% 전망으로 압도적이다. 상하반기 모두 캐주얼군이 시장 상승세를 주도할 것으로 예측했다.
신발은 7조 5033억원(1.4% 신장), 스포츠군은 6조 9690억원(3.9%)을 기록했다. 스포츠군은 상반기 13.5%로 사상 최대 점유를 보일 것으로 전망, 하반기는 14.5% 점유를 전망했다. 신발은 상반기 16.3%, 하반기 14.2% 점유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장률이 높은 순으로는 캐주얼군> 스포츠군> 가방> 신발> 남성정장> 여성장장이며 내의와 아동복군은 마이너스 신장했다. 상승규모는 캐주얼군(9184억원), 스포츠군(2168억원), 가방(1095억원), 신발(1005억원) 순이었다.
2025년 글로벌 경제 연착륙·한국은 역신장 전망 먹구름, 패션 경기는?
내년 글로벌 경제는 연착륙이 전망되나, 한국은 역신장 예측으로 먹구름이다.
미국 주도로 세계 경제는 연착륙할 것으로 예상되나 전쟁 등으로 인해 공급망 차질로 세계교역은 여전히 어려워 역신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025년 패션시장 규모는 올해보다 2.7% 신장한 50조 8886억 원을 전망했다.
다시금 명품과 해외 직수입 제품이 시장 성장을 주도할 전망이며 글로벌 경제가 회복되고 패션 경기는 활기를 되찾아 고소득층과 MZ세대를 중심으로 소비 진작이 일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팬데믹 이후 대부분 복종이 본격적으로 회복세로 전환되고 캐주얼군은 연평균성장률 6.72%로 고공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시장 비중도 42.5%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발은 올해보다 4.84%, 스포츠군은 3.82% 성장 전망되며 각각시장 비중은 15.2%, 14.2%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