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마의 올해 1분기 매출이 3.9% 감소한 21억 유로를 기록했다. 약 1억 유로의 환율 효과를 조정하면 0.5% 증가한 수치로 전문가들의 예측과 일치하는 결과다.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푸마는 여전히 2024년 판매 수익이 한 자릿수 중반 증가하고, 이자 및 세금 차감 전 이익(EBIT)은 6억 2천만 유로에서 7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푸마의 주가는 실적 발표 후 4.2% 상승한 47.14유로를 기록했다.
푸마의 올해 가이던스 확정에는 미주지역의 매출 상승과 레트로 트렌드에 따른 팔레르모 스니커즈 수요 증가가 주된 영향을 미쳤다. 1분기 미주 지역 매출은 7억 9천만 유로로 4분기 만에 처음으로 통화 조정 기준 1% 늘었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중국이 매출을 견인하며 0.6% 소폭 증가했다.
신발 매출은 통화 조정 기준으로 3.1% 증가한 11억 8천만 유로를 기록했다. 의류 매출은 2.4% 감소한 6억 810만 유로, 액세서리 매출은 3.2% 감소한 3억 1270만 유로를 기록했다.
아르네 프로인트(Arne Freundt) 푸마 CEO는 기자회견에서 “팔레르모를 본격적으로 시장에 내놓은 지 6개월밖에 되지 않았으며 매달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불안정한 시장에서 우리는 성장과 매출총이익률 개선을 달성했다”며 올해 1분기 기업 운영비가 감소했고 재고 수준이 개선되었으며 화물운송 같은 비용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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