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정부가 PFAS가 함유된 모든 의류와 신발을 국가적으로 금지하고 나섰다. 소위 ‘영원한 화학물질’이라 불리는 과불화화합물(PFAS)은 조리기구, 방수복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지만 자연적으로 분해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인체에 축적될 수 있어 다양한 건강 및 환경 문제의 주범이 되고 있다.
덴마크 환경부는 성명을 통해 PFAS를 함유한 모든 의류, 신발, 방수제를 퇴출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전국적인 금지조치는 내년 7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행정 명령이 시행되기 전 PFAS의 대안으로 전환할 수 있는 1년의 시간이 제공된다.
마그누스 호이니케(Magnus Heunicke) 덴마크 환경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PFAS 의류, 신발, 방수제 수입 및 판매를 국가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배출을 제한하는 중요한 단계이며 덴마크에서 실제 환경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PFAS는 산업 전반에 걸쳐 사용되는 1만5000종의 화학물질로, 덴마크, 독일, 노르웨이, 스웨덴, 네덜란드는 작년에 유럽 연합 전체에서 PFAS를 금지하는 제안을 도입한 바 있다. 국내에는 아직 PFAS 규제나 관련 논의가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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