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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패션 ‘비전오브슈퍼’, 알파세대 정조준
伊 패션 ‘비전오브슈퍼’, 알파세대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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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서브컬처 담은 ‘메이드 인 이태리’ 노하우
압구정 갤러리아 팝업서 한·중·일 반응 뜨거워
비전오브슈퍼 갤러리아 본점 WEST 3층 팝업스토어. 사진=이태미 기자
비전오브슈퍼 갤러리아 본점 WEST 3층 팝업스토어. 사진=이태미 기자

쿠네오(공동대표 하주현·박종훈)가 이탈리아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비전오브슈퍼(VISION OF SUPER)’의 한국과 일본 총판권을 확보, 본격 전개에 나선다.

이탈리아의 지방 이름이기도 한 쿠네오는, 이탈리아어로 ‘아치의 끝 부분’을 의미한다. 두 개의 기둥을 받치며 이어주는 아치처럼 이탈리아와 한국의 교류를 이어준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쿠네오가 전개하는 비전오브슈퍼는 2018년 예술가 다리오 포찌(Dario Pozzi)가 런칭한 프로젝트 브랜드다. 알파세대를 겨냥한 만큼 1020세대를 타겟팅한다. 록 펑크 음악와 스트리트 문화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패션(Fashion), 어반(Urban), 서브컬처(Subculture), 뮤직(Music)을 믹스한 콘셉트가 주를 이룬다.

‘필 더 플레임(Feel the Flame)’이라는 슬로건 아래 불꽃과 기타가 만난 화려한 플레임 로고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메이드 인 이태리(Made in italy)’의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그래픽과 자수 디테일, 고품질의 소재를 사용해 디자인과 퀄리티를 모두 잡았다.

이번 S/S 시즌에는 쉬머한 소재감, 시그니처 그래픽 패턴, 그런지 디테일 등 유니크한 포인트가 들어간 아이템을 대거 선보인다.

국내 런칭을 기념해 4월 15~25일까지 서울 강남구 압구정에 위치한 갤러리아 본점 WEST 3층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불꽃 형상을 활용한 공간 연출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녹이는 동시에 유동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박종훈 대표는 “가족단위 고객과 자녀 옷을 사러 오는 중년층이 많이 방문했다. 외국인 고객도 많았는데, 특히 중국과 일본인 비중이 높았다. 붉은색의 강렬한 플레임 로고가 중국인들 사이에서 반응이 뜨거웠다”고 언급했다.
이어 “제품 중 스톤 워싱 티셔츠의 수요가 많아서 리오더를 진행한 상황이다. 트렌드에 맞게 루즈한 스타일의 큰 사이즈를 찾는 고객들도 종종 있어서 사이즈도 추가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F/W 시즌에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는 스톤워싱 라인을 대거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스톤워싱 티셔츠와 함께 코디할 수 있는 팬츠 등 셋업류도 선보인다. 더불어 퀼팅 재킷, 다운 재킷, 스웨터, 가디건 등 다채로운 아우터도 보강할 계획이다.

앞서 비전오브슈퍼는 이탈리아에서 할리데이비슨, 리복, 클락스, 콜마르, 무스너클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하며 커뮤니티를 생성한 바 있다. 한국에서는 브랜드 아이덴티티인 뮤직을 녹여, 다양한 뮤지션들과 협업을 물색 중이다. 유통은 자사몰을 비롯해 지난 4월 29일부터 무신사에서 단독 전개 중이다. 

박 대표는 “비전오브슈퍼의 장점인 강렬한 플레임 로고로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각인시키겠다. 천천히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팬덤을 구축해 1~2년 안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한국과 일본 총판권을 확보했다. 앞으로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전역으로 글로벌 진출을 하는 것이 넥스트 스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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