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인력 12.8만명…중소기업 비중 91.9% 높아
섬산련, 2023 섬유패션산업 인력실태조사 보고서 발간
지난해 섬유패션산업 전체 인력 감소와 함께 주요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이하 섬산련, 회장 최병오)는 ‘2023년 섬유패션산업 인력실태조사 보고서(이하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섬유패션산업 전체 인력은 12만8516명으로 전년대비 2.7% 줄었고 주요 인력 부족 인원은 6156명에 달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0.5% 증가한 수치다. 부족률도 4.6%로 전년대비 0.2%포인트 늘어났다. 최근 3년간 인력이 부족한 가장 큰 이유로 ‘경기변동으로 인한 인력수요 변동’(35.1%)을 꼽았다. 다음으로 ‘사업체의 사업 확대 및 축소’(12.7%), ‘인건비 상승’(3.6%), ‘코로나로 인한 사업 전환’(1.1%)이라고 응답했다.
섬산련, 2023 섬유패션산업 인력실태조사 보고서 발간
이 보고서에 따르면 섬유패션산업군 고용은 생산기지의 해외 이전 가속화와 국내 생산기반 약화 및 열악한 작업환경 및 낮은 처우 등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염색·가공이 6.3%로 인력 부족 현상이 가장 높았다. 직물(5.1%), 의류봉제(3.7%), 화섬(3.6%), 부직포기타(3.6%) 방적(2.9%) 순이다.
인력 부족률은 사업체 규모가 작을수록 인력 확보와 조달에 애로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 부족률을 보면 10~299인 기업(12.8%)이 300인 이상 사업체(2.0%)보다 10.8% 포인트 높았다. 이중 10~29인 사업체 부족률이 5.6%로 가장 높았다. 그 이유는 ‘인력의 잦은 이직이나 퇴직으로 인해서’라는 응답이 33.6%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직무 수행을 위한 자질·근로 조건에 맞는 인력이 부족해서’(23.2%), ‘사업체의 사업 확대로 인력의 수요가 증가해서’(16.0%)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별로 살펴보면 생산직 인력 부족률이 6.6%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기술직(4.8%), 연구개발직(4.5%), 디자이너(4.1%) 순으로 부족했다.
섬산련은 이번 보고서를 향후 섬유 SC 사업 추진시 섬유패션 인력활용 관련 정책지원과 신규 교육훈련과정 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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