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기업의 기술 애로를 해결하기 위한 ‘융합혁신지원단’ 24년도 지원정책이 본격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한 섬유업체가 모듈·부품 분과에서 섬유기계융합연합회의 지원을 받아 제직기의 원사탈락문제를 해결하고 연매출 3.8억 원 상승과 유럽 수출이라는 성과를 올린 바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융합혁신지원단 심화기술지원 1차 공고를 5월 13일까지 진행한다. 올해는 공정 설계 등 단기적 기술 애로 해결을 위한 상시적 컨설팅에 46억 원, 공공연·기업 간 공동 R&D 34억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심화 기술지원 사업 1차 공고’를 통해 15개 과제를 선정해 총 17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융합혁신지원단은 총 38개 공공연 협의체로서, 공공연이 보유한 기술·인력·장비 등을 활용하여 국내 소부장 기업의 기술 멘토 역할을 수행한다. 2020년 출범 이후 약 1만 건의 기술 애로를 지원하며 우리 소부장 기업의 기술 역량 강화, 매출액 증대 등 다양한 성과를 창출했다. 섬유패션 관련해서는 한국섬유소재연구원, 한국의류시험연구원, 한국섬유개발연구원, KOTITI시험연구원,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 등의 연구원이 참여하고 있다.
융합혁신지원단은 지난해 기술지원 사업을 통해 반도체 핵심 소재인 포토레지스트국산화(매출액 119억 원 증대), 리튬 금속 배터리의 전극 안정성 향상(관련 IP 7건 확보) 등 우수성과 사례를 발굴하고 기업생산성 제고에 기여한 바 있다. 정부는 하반기에도 15개 과제, 총 17억 원 규모의 2차 공고를 통해 추가적인 기술지원 수요를 접수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