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란(BALAAN)이 지난해 거래액 약 4000억 원을 달성, 명품 플랫폼 업계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지난 4분기부터 흑자 행진 중인 발란은 작년 영업이익 -99억으로 22년(-393억 원) 대비 73%의 획기적 개선을 이뤄 적자를 큰 폭으로 만회했다. 지난해 9월 창사 이래 첫 월간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시작으로 23년도 4분기부터 24년 1분기까지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 중이며 올해 연간 흑자가 무난할 전망이다.
거래액은 타 명품 플랫폼 대비 2~3배를 상회하는 규모로, 3년 연속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기준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320만 명, 발란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600만 회를 기록했다.
이 같은 흑자전환 성공은 AI 기반 개인화 추천 광고 플랫폼 구축 등 신기술 도입과 플랫폼 사업 집중을 통한 재고 리스크 최소화 등 전반적인 경영 효율화가 주효했다. 또한 고객 맞춤 상품 제안을 통해 구매력 높은 3050 세대 진성 고객군을 확보해 견조한 거래액 상승세를 이끌어냈으며 1등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광고 수익으로 추가 매출도 확보했다.
한편, 발란은 올해를 글로벌 진출 원년으로 삼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시아권 국가의 주요 플랫폼과 제휴해 해당 국가에 진출하거나 자체 글로벌 앱 개발을 통해 세계 시장을 노린다. 또한 카테고리 확장 등 신사업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발란 관계자는 “거래액 규모에서 타사업자들 대비 큰 차이를 벌려 놓았고, 이익 또한 견조한 흐름을 이어나가고 있다”라며, “올해는 연간 흑자 달성을 물론, 발란만의 노하우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무게 중심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