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골프웨어 업계는 브랜드마다의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해 선점력이 높았던 브랜드의 마이너스 신장률은 커지고 신예 브랜드의 선전은 뚜렷해서다. 일부는 두 자릿수 괄목 신장세를 보이는가 하면 또 두 자릿수 마이너스 신장률로 체면을 구기면서 브랜드 간 간극이 벌어지는 극단적인 현상이 벌어졌다.
지포어의 신장 하락세는 크다. 신세계 강남점(-47.2%), 신세계센텀(-42.6%), 신세계본점(-44.5%), 현대판교점(-39.6%), 롯데잠실(-48.9%) 등 주요 점포에서 지난해 기형적인 매출을 냈던 만큼 역신장 폭도 컸다.
신세계 강남점에서는 왁(22.1%), 엘로드(14.7%), 풋조이(4.6%)가 플러스 신장세로 탑10 순위권에서 선방했다. 신세계 강남점은 어뉴골프와 보그너가 폐점하고 아이스버그골프와 욜로골프가 2월23일 신규 오픈했다. 일부 브랜드가 온라인과 이월행사로 비수기 시즌을 공략했지만 역신장 폭을 줄이진 못했다.
신세계 센텀점에서는 필립플레인골프(69.6.%), 던롭(34.16%)이 괄목 성장세를 보였다.
보그너가 폐점하고 어메이징크리가 2월22일 신규 오픈했다. 제이린드버그는 매장 리뉴얼로 새단장했다. 사우스케이프가 3월7일 오픈했다.
신세계본점은 타이틀리스트(50.8%)와 세인트앤드류스(82.9%)가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혼가먼트’가 2월로 영업을 종료하고 폐점했다.
현대무역점에서는 파리게이츠(43.9%), 어메이징크리(57.0%)가 높은 신장세를 구가했다. 현대 판교점에서는 마스터바니(125.2%), 어메이징크리(26.8%), 던롭(17.5%)이 선방했다. 현대목동점에서는 풋조이(37.9%), 말본골프(14.5%), 타이틀리스트(11.0%)가 선전했다. 현대목동점에는 ‘크랙앤칼’이 2월16일 신규 오픈했다.
2월 주요 백화점 골프조닝은 예상처럼 전반의 성적표가 좋지 않다.
전체매출은 보스골프가 전년보다 8개 매장이 늘면서 외형매출이 132.5% 신장했다. 아페쎄골프도 8개 매장이 늘면서 외형 매출이 15.2% 신장했다. 그 외 브랜드는 보합 수준이거나 역신장했다.
점 평균 신장률은 -2~-53%로 두 자릿 수의 마이너스 신장세를 보인 브랜드가 많았다. 필립플레인 골프만이 2%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했다. 기존점 매출 또한 타이틀리스트, 세인트앤드류스, 필립플레인골프가 보합수준으로 기존 매출을 지켰고 그 외 브랜드는 두 자릿수 역신장한 브랜드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