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먼오리진스(대표 신승현)의 컨템퍼러리 브랜드 ‘쿠어’(COOR)가 우먼 프리사이즈를 추가하고 여성 고객 확보에 나선다.
공식적으로 남성라인만 진행하고 있는 쿠어는 지난해 23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여성 고객들의 요청이 많아진 것이 배경이 됐다. 우먼 프리사이즈는 같은 디자인에 단순 다운사이징이 아닌, 여성 라인에 최적화된 패턴 개발로 여성 고객들의 곡선적인 신체의 특성을 잘 반영했다. 남성제품은 SKU 152개, 여성 프리사이즈가 제공되는 제품 SKU 72개다.
쿠어는 더현대서울과 현대판교점에서도 월 4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탑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지난해 11월 서울 성수동에 브랜드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미니멀한 디자인에 수입 소재 사용 등 완성도 높은 상품력으로 노세일 전략을 원칙으로 하면서도 탄탄한 고정고객을 확보했다.
미들 프라이스 경쟁력을 확보하면서도 가격대비 원단과 부자재의 퀄리티가 월등히 높고 쿠어만의 멋스러운 상품력이 고객 만족도를 높인 결과다. 시즌 당 베스트 아이템 평균 판매율이 80~90%에 달한다.
매년 11월 무신사에서 진행하는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기간 타 브랜드의 높은 가격 할인율에도 노세일을 고수함에도 매번 판매 탑 랭킹에 오른다. 그만큼 쿠어의 가격대를 신뢰하고 합당하다고 판단하는 고객들이 많다.
F/W시즌 시그니처 상품인 발마칸 코트의 판매고에 이어 바라클라바, 글러브, 머플러 등 시즌 액세서리를 다양하게 선보였는데 반응이 뜨거웠다. S/S에는 블루종, 레더제품, 데님 등을 핵심 키 아이템으로 선보인다.
액세서리 군도 강화한다. 쿠어 상품과 멋스러운 코디가 가능한 넥타이, 팔찌, 목걸이 등을 선보인다.
24 S/S에는 ‘PASTENSIZE’라는 ‘과거화’ 라는 합성어를 테마로 오늘을 내일(미래)의 어제(과거)로 바라보는 시선을 담았다. 90년대 후반(과거) 미니멀 한 무드와 아이코닉 한 아이템을 쿠어만의 시선으로 익숙한 듯 새롭게 해석했다.
특히 미니멀한 디자인의 완성도 높이기 위해 소재 퀄리티에 중점을 두었는데 차별성과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수입소재에 대한 비중을 높였다. 클래식 아이템에 대한 소재를 재해석한 것도 특징이다.
쿠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해외 홀세일 전문 에이전시 아이디얼피플과 손잡고 프랑스를 비롯 해외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가격대비 높은 퀄리티와 우수한 디자인에 대한 호감을 보이고 있어 홀세일 규모를 본격적으로 높이겠다는 의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