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알고 있는 가장 아름다운 것들을 녹여 내어, 기존에 없던 슈즈를 만들어 내려고 했어요. 누비와 손염색 명주, 매듭 같은 우리 고유의 소재들은 물론, 프랑스에서 직수입하는 양가죽이나 이탈리아의 하이엔드 수트 패브릭 같은 소재를 자유자재로 활용하죠. 좋은 소재로 만들면서, 착화감에도 특별히 신경 써요. 소장 가치가 있는 제품이면서, 매일 아름다운 슈즈를 착용하며 나를 표현하는 즐거움을 느끼셨으면 좋겠어요.”(플레이아데스슈즈 허민 대표 겸 디자이너)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 ‘플레이아데스’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여성 슈즈 편집매장 ‘스타일(S.tyle)'에 입점했다. 오는 12일부터 21일에는 신세계 강남점 4층 중앙 통로에 인스톨레이션(설치미술)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시작으로 오프라인에서 고객을 만날 기회를 늘려 갈 계획이다.
2018년 런칭한 플레이아데스는 뉴욕에서 리테일 판매와 런던패션위크를 기점으로 활발히 활동해 온 여성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다. 국내에서 정식 오프라인 입점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국내외 셀러브리티와 패션매거진의 러브콜을 받으며 입소문을 탔다. 뉴욕, 런던, 유럽 등 전세계적으로 120여개 에디토리얼에 참여했다. 보그코리아의 화보에도 참여한 바 있다. 리타 오라(Rita Ora), 버디(Birdy), 아이브(IVE) 이서, 소녀시대 서현, 산다라 박, 이사배 등 여러 셀러브리티 역시 플레이아데스의 슈즈를 선택한 바 있다.
특히 한국적인 곡선을 표현한 시그너쳐 굽 디자인, 손염색 명주 리본으로 포인트를 준 유니크한 디자인의 뮬, 매듭 디테일이 인상적인 발레리나 슈즈 등은 유니크하면서 웨어러블한 디자인 슈즈로 주목받고 있다.
플레이아데스는 작년 밀라노 패션위크 ‘화이트 쇼’ 특별관에 슈즈 디자이너 10인 중 1인으로 뽑혀 초청받아 유럽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매년 런던과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컬렉션을 전개한다. 내년 2월 역시 밀라노 쇼에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