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겨냥 ‘언더아머 골프·젝시오 어패럴’ 신규 진입
11월까지 이어진 온화한 날씨 영향으로 골프시즌이 길어지며 타 복종의 패션 매출 부진에 비해 골프업계는 다소 회복세를 보였다. 두 자릿수 신장률을 보이며 낙 폭을 좁힌 브랜드들이 배출됐다. 진성 골퍼들의 골프 시즌 절정기가 길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신세계 강남점에서는 PXG(18.4%), 제이린드버스(48.4%), 던롭(24.1%) 등이 10위 권 내에서 두 자릿수 신장세를 보이며 선방했다.
11월은 신예 브랜드와 기존 퍼포먼스 정통 골프 브랜드들이 점포별로 두자릿 수 이상 매출 탄력을 받은 브랜드들이 10위 권 내에서 시장을 선점했다.
‘어메이징크리’는 현대판교(105.0%), 롯데잠실(58.0%), 더현대서울(27.8%)등 주요 점포에서 괄목신장세로 신예 브랜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신세계 강남점에서도 2억3900만 원의 매출로 7위에 올라 입지를 탄탄하게 만들어가고 있다. 롯데 부산점에도 10위 권에 머물렀다.
‘파리게이츠’는 현대 무역(78.4%), 현대판교(27.5%), 현대목동(19.6%), 롯데본점(56.3%), 현대대구(10.3%)에서 신장세를 기록했다.
‘타이틀리스트’는 롯데잠실(22.9%), 롯데부산(39.7%)에서 두자릿 수 괄목 신장했다.
‘풋조이’는 롯데본점(92.9%), 롯데부산(30.0%)에서 신장했다. ‘닥스골프’ 또한 롯데본점(51.2%), 롯데부산(44.8%)에서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빈폴 골프’가 롯데 부산에서 119.7% 폭발적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랑방블랑’은 롯데 잠실에서 37.1% 신장률로 10위권에 머물렀다. ‘나이키골프’는 현대대구에서 27.9% 신장세를 보였다. ‘제이린드버그’는 현대판교점에서 28.2% 신장세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포어’는 롯데 본점에서 3억3600만원의 매출로 40.4%의 고신장세를 기록,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했다.
기존 브랜드에 식상함을 느낀 진성 고객들이 로얄티를 가진 신예 브랜드로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면서 꾸준한 투자와 함께 시장 점유를 높여나가고 있다.
‘랑방블랑’은 11월 전년 동기간 대비 매장이 5개 늘어 매출 외형이 51.6% 늘었다.
‘필립플레인 골프’는 매장이 2개 늘어 매출이 27.9% 늘었다. ‘아페쎄골프’는 매장이 9개 늘어 48.5% 매출 신장세를 보이며 꾸준히 시장 확장을 시도 중이다.
시장이 활기를 잃은 상황에서도 내년 S/S를 겨냥한 신규 브랜드 소식도 여전하다.
내년 3월 ‘언더아머 골프’가 신규 진입을 앞두고 오는 12월20일 서초동 모나코스페이스에서 컨벤션을 개최한다. 또 프리미엄 골프웨어를 표방한 ‘젝시오 어패럴’이 골프웨어 런칭을 기념해 클럽디 청담에서 12월21일 행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