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키하고 핸드크래프트적 요소 돋보여
영국 기반 브랜드 ‘녹녹 런던(Nok Nok London)’이 성수동의 하이엔드 스트릿 패션 편집샵 엠프티(EMPTY)에 입점했다.
지난해 온라인 플랫폼 비자레이매지네이션을 통해 한국 패션 시장에 첫 문을 두드렸던 녹녹 런던은 오프라인 엠프티를 통해 고객 접점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신세계 자체 남성 편집샵 ‘맨온더분’에도 수주가 이루어졌다. 파리패션위크 기간 아시아권의 여러 홀세일러들의 트라이얼 오더가 이루어지면서 한국시장을 비롯 아시아권 시장 확대를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다.
녹녹 런던의 파운더이자 디자이너인 앤젤 노코노코(ANGEL NOKONOKO)는 “한국 시장이 아시아권 트렌드를 리드하고 있는 만큼 테스트베드 기능이 충실한 서울에서 고객 니즈를 파악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또 “다양한 컬처를 담고 있는 다이나믹한 엠프티라는 공간과 녹녹 런던이 추구하는 정체성과 닮아있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앤젤 노코노코는 영국 센트럴세인트마틴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하고 존갈리아노가 디렉팅을 맡았던 디올에서 패션 디자이너로서의 커리어를 쌓았다. 지난 2019년 ‘녹녹런던’을 런칭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에서 홀세일 비즈니스를 전개 중으로 한국을 기점으로 일본, 중국까지 시장 확대를 도모한다. 녹녹 런던은 ‘Peace, Love, Rock n Roll’을 브랜드 모토로 펑키하고 자유분방한 감성을 뿜어내는 개성 넘치는 브랜드다.
데님을 기반으로 핸드크래프트적 요소가 돋보이는 디테일과 핸드 프린팅, 과감한 데미지, 펑키한 타이다이가 돋보이는 아이템들이 주를 이룬다. ‘Made in Italy’를 고집하며 하이엔드 감성의 하이퀄리티의 데님을 만날 수 있다. 브랜드만의 익살스러움을 담아 ‘녹녹 런던’만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뚜렷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녹녹 런던과 결이 비슷한 일본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한층 다채로운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추후에도 다양한 분야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컬처가 확실한 브랜드를 선보일 전략이다.
앤젤 노코노코는 “유럽인들보다 더 과감하고 스타일리시하게 소화하는 한국 패션피플들을 보면서 녹녹 런던만의 강력한 정체성과 바이브를 보여 줄 수 있도록 디자인 디벨롭에 주력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한국을 기점으로 아시아 전역까지 비즈니스 확대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