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추대위원회는 지난 21일 1차 회의를 열었다. 이날 추대위는 2차 모임에서 6월30일쯤 지역, 단체 대표 8명을 초청해,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기로 했다. 이에 2차 모임은 추대위원을 포함해 총 13명이 함께 한다. 차기 회장 추대위가 회장 선출 과정에서 공식적으로 의견수렴을 거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통한 소식통에 의하면 이는 지난달 31일 이사회 때 각 지역에서 차기 회장 선출과 역할에 대한 이견이 많아, 이 같은 과정을 거치기로 했다는 것이다.
차기 회장 추대위원은 이상운 섬산련 회장을 비롯, 성기학 명예회장, 한국섬유수출입협회 민은기 회장, 한국패션산업협회 한준석 회장, KOTITI 김정수 이사장 등 5인이다.
지난 5월 31일 열린 이사회에서는 회장 추대 방식을 놓고 이견이 많았다. 이날 일부 이사회 회원들은 그“동안 추대 위원들이 매번 비슷하게 구성되다 보니, 회전문 인사가 되는 경우가 많았고 기존 입장에 변화가 거의 없었다”며 “위원회 구성을 늘리거나, 후보가 이사회에서 정견을 발표하도록 하자”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업계에서 차기 회장 후보는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부산섬산련 회장)과 김준 경방 대표(대한방직협회장)로 압축되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회장 출마 의사를 직간접으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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