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전환 이후 열린 ‘2023 신소재 동향 교류회; 셀렉션(이하, 신소재셀렉션)’에는 역대 최대 바이어가 방문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오늘(21일) 섬유센터 3층 이벤트홀에서 개최한 행사장에는 오후 1시부터는 섬유패션 CEO를 비롯해 세아상역, 한솔섬유, 영원무역, 케이투코리아, 노스페이스 등 국내 대형 벤더 및 패션기업 바이어들이 방문해 시끌벅적했다. 이날 650여명 이상 바이어가 다녀갔다. 상반기 신소재셀렉션 행사 중 역대 최대 인원이다.
이번 신소재셀렉션에는 30개사가 참가했다. 참가사는 태광산업, 도레이첨단소재, 효성티앤씨, 경방 등 원사(6개)기업, 세창상사, 원창머티리얼, 태평직물 등 기능성 소재사(13개사), 다원앤더스, 세왕섬유 등 감성 소재사(8개사), 레더 퍼(3개사), 텍스타일 소싱 플랫폼(1개사) 등이다.
이번 전시는 메인 컨셉은 ‘재생 지속가능’에 집중했다. 특히 종이 부스를 활용해 친환경 컨셉을 더했다. 왼쪽은 기능성의 화섬 원사, 기능성 우븐, 워크웨어, 작업용 소재를 마련했다. 오른쪽은 면방 소재, 니트 소재 친환경 가죽퍼 소재 등을 선보였다. 대체로 기능성과 리사이클 인증을 받았다.
효성티앤씨는 친환경 소재 ‘리젠 오션’ 섬유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태광산업은 일상생활 속에서 버려지는 물건을 재활용해 새로운 제품으로 만드는 ‘업사이클링’ 과정을 거쳐 재탄생한 친환경 원사 ‘에이스포라-에코(ACEPORA-ECO)’등을 선보였다.
영텍스타일은 생분해성 위주를 주로 선보였다. 최근 90% 이상 친환경 소재를 선보이고 있다. 리사이클, 나일론 폴리 등을 선보였다. 부성티에프시는 작업복 전문 워크웨어를, 다원앤더스가 워터리스(Washless)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한 패션 기업 대표는 “패션쇼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싶어 둘러보고 있다”며 “다양한 소재들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트렌드관에는 재생적인 지속가능성 테마로 한 소재를 선보였다. 환경 파괴를 저감시키는 소재에 집중했다. 오가닉, 무독성, 고기능성 등을 전시했다. QR코드가 있어 상세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신소재 셀렉션에 섬산련 이상운 회장을 비롯해 섬수협 민은기 회장, 김준 대한방직협회장, KOTITI시험연구원 김정수 이사장,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명유석 회장, 제이에스코퍼레이션 홍재성 회장 등이 참석했다.
오전, 오후 2차례 열린 줌 세미나(더 레비 그룹의 도하영 디자이인 디렉터와 프라다 그룹 본사 남성복 담당 윤희정 리테일 머천다이징 매니저)에는 각각 200~300여명이 참석했다. 섬산련 관계자는 “마스크를 벗고 열리는 첫 전시회로 기업 실무자들이 자유롭게 참석했다. 신소재와 함께 트렌드 정보를 들을 수 있어 시너지 효과가 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