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울마크 프라이즈, 라고스 스페이스 프로그램 차지
23 울마크 프라이즈, 라고스 스페이스 프로그램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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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아데주 톰슨 설립 ‘바이너리’ 나이지리아 브랜드 
올해 울마크 프라이즈 글로벌 파이널은 나이지리아의 라고스 스페이스 프로그램(Lagos Space Programme)이 우승을 차지했다. 또 칼 라거펠트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덴마크의 에이. 뢰게 호베(A. ROEGE HOVE)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울마크컴퍼니가 주관하는 글로벌 패션 어워드 23 울마크 프라이즈(International Woolmark Prize · IWP)의 글로벌 파이널이 1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다.
우승을 차지한 라고스 스페이스 프로그램은 디자이너 아데주 톰슨(Adeju Thompson)이 설립한 컨셉츄얼한 ‘논 바이너리(non-binary)’ 브랜드이다. 다양한 분야의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지적인 하이엔드 레디 투 웨어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번 울마크 프라이즈는 컬렉션의 높은 완성도와 메리노울을 세심하게 적용하고 탐색한 점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아데주 톰슨은 “울마크 프라이즈 우승은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기회이다. 나이지리아에서는 브랜드를 위한 큰 지원이 없었지만 울마크 컴퍼니로부터 인정을 받으니 앞으로 브랜드의 미래가 기대된다”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칼 라거펠트 이노베이션 어워드의 수상자인 덴마크의 에이.뢰게 호베는 컬렉션의 신선함과 공급망 및 제조공정, 개발에 대한 우수성이 인정되어 심사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에이.뢰게 호베는 독창적인 장인 정신에 대한 현대적이고 예술적인 접근법과 실루엣으로 전통에 도전하는 컨셉의 니트 브랜드이다.  

디자이너 에이.뢰게 호베는 “울마크 프라이즈 우승은 큰 영광이다. 우리는 특별한 이노베이션을 어떻게 개발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할지를 많이 고민했다. 어떤 것은 시도하기 어려운 것이었지만 우리는 실현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의 공급망 상은 네덜란드의 섬유 혁신 스튜디오 바이보레(BYBORRE)에게 돌아갔다. 바이보레는 소재 개발, 기능성에 특화된 니트를 선보이며 다년간 울마크 프라이즈 파이널리스트들과의 협업을 진행한 성과와 기여도를 인정받아다.

한편, 울마크 프라이즈는 신진 디자이너를 후원하며 메리노울의 무한한 잠재력과 다양성을 홍보하는 글로벌 어워드로, 1954년 첫해에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와 입생 로랑이 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패션계에 데뷔했다. 울마크 프라이즈의 우승자에게는 20만 호주달러의 상금이, 칼 라거펠트 어워드 수상자는 10만 호주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또한 패션계와 울 공급망의 지속적인 지원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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