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 디시

무신사, 연결 작년 매출 7000억 돌파…영업이익 94.6% 감소
무신사, 연결 작년 매출 7000억 돌파…영업이익 94.6% 감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솔드아웃 3.6% 거래액 증가와 신규 사업에 공격적 투자 영향 
별도 매출은 전년비 60.3% 오른 6452억

무신사가 매년 전년 대비 39~54% 매출 신장을 기록하며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무신사는 연결기준 작년 매출이 전년대비 53.6% 성장한 7083억 4800만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절반(-94.6%) 가까이 줄어든 31억6379만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매출은 지난해 셀렉트숍 ‘엠프티’를 오픈한 무신사 트레이딩과 한정판 거래 플랫폼 ‘솔드아웃’을 운영하는 에스엘디티(SLDT)를 비롯한 자회사 실적을 포함한 결과다. 솔드아웃은 꾸준히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한 결과 지난해 거래액이 2021년보다 275% 늘었다. 

무신사는 버티컬 시장에 안착한 무신사스토어와 29CM 성장세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투자를 지속했다. 지난해에만 4개의 무신사 토어 전문관을 오픈했고, 리오프닝에 맞춰 성수와 한남을 중심으로 무신사 테라스, 무신사스튜디오, 이구성수, 이구갤러리 등의 오프라인 공간 운영을 시작했다. 또한 여성을 위한 고감도 패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레이지나잇’ 서비스를 신규로 시작했다. 

무신사는 2022년을 글로벌 도약의 원년으로 삼았다. 지난 9월에 글로벌스토어를 오픈하고 일본, 미국, 싱가폴, 태국 등 13개국을 대상으로 웹과 앱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K 브랜드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글로벌 사업 개발, 마케팅, 서비스 기획, 테크 등 전문 분야별로 대규모 채용도 진행했다. 무신사는 올해 4월부터 일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무신사의 별도 기준으로 전년 대비 약 60.3% 증가한 6451억6211만원 매출을 달성했다. 무진장 세일을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 결과, 무신사 스토어를 이용하는 여성 고객과 2535 신규 구매자 비율이 늘면서 입점 브랜드 판매 상승효과로 이어졌다. 

또한 럭셔리, 뷰티, 골프, 스포츠, 키즈 등 특정 카테고리에 전문화된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신규 회원이 늘어난 효과가 반영됐다. 동시에 작년 전년 대비 80% 가까이 거래액이 상승한 29CM의 성장세도 주효했다. 

영업이익 감소, 신규 투자 비용 임직원에 무상 증여 반영
별도 기준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감소한(-19.5%) 539억3993만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공격적으로 진행한 선제적 투자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스토어, 레이지나잇, 전문관 등 신규 서비스 구축을 위한 초기 투자 비용이 반영된 결과다. 또한 지난해 조만호 창업자가 임직원에게 무상으로 증여한 것을 포함해 약 268억 원의 주식보상비용이 일회성으로 반영된 영향이 컸다. 

당기순이익, 스타일쉐어 서비스 종료로 적자전환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영업외 비용으로는 RCPS에 대한 파생상품평가손실의 공정가치를 평가한 결과 약 214억 원이 금융비용으로 인식돼서다. 지난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자 경영 효율화를 목적으로 무신사 스토어와 통합한 스타일쉐어의 서비스 종료에 따른 영업권 손상차손(156억)과 중단영업손실 비용(93억)도 반영됐다. 스타일쉐어 서비스는 작년 11월 30일에 종료됐다. 연결 기준으로는 자회사 에스엘디티의 손실 규모 등이 반영돼 3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2022년에는 무신사가 고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신사업 추진에 선제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며 “올해는 작년부터 추진해온 신규 사업을 계속 확대하고,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국내외 브랜드 투자 전략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5-11-20
  • 발행일 : 2015-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email protected]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