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팩 여행카드 발급 제약·염색 규제 풀어야 베트남투자 확대된다
에이팩 여행카드 발급 제약·염색 규제 풀어야 베트남투자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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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산련, 주한베트남 대사 초청 투자기업 간담회 
베트남에 투자한 한국 섬유패션기업인들은 “에이팩(APEC) 기업인 여행카드를 발급 받으면, 회원국을 출입할 때 기업인들이 별도의 입국 비자없이 패스트트랙으로 들어갈 수 있다. 그러나 19개국 중 베트남만이 안 돼 기업인들이 비즈니스 활동에 제약이 많다”고 전했다. 
응우옌 부 뚱 주한베트남 대사와 효성티앤씨, 던필드그룹 등 베트남에 투자한 국내 섬유패션기업 대표 및 협단체 임원들은 지난 1일 섬유센터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응우옌 부 뚱 주한베트남 대사와 효성티앤씨, 던필드그룹 등 베트남에 투자한 국내 섬유패션기업 대표 및 협단체 임원들은 지난 1일 섬유센터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또 다른 애로사항으로 베트남의 염색산업에 대한 규제를 꼽았다. 이날 참석자는 “A 지역에서 생산된 원단을 B지역으로 가져와서 염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업스트림에서 미들까지 키우고자 하는 데 투자 확대가 어렵다”고 전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이상운)는 지난 1일 섬유센터에서 ‘응우옌 부 뚱’(Nguyen Vu Tung) 주한베트남대사 초청 투자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응우옌 부 뚱 대사와 던필드그룹, 일신방직, 태평양물산, 한세실업, 효성티앤씨 등 베트남에 투자한 우리 섬유패션기업 대표 및 협·단체 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베트남 섬유패션 교역 및 투자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대표들은 인력수급, 외국인 전문가 노동허가 등 노무현안과 함께 ABTC(APEC 기업인 여행카드) 발급지연, 토지·소방 관련 각종 인허가, 위탁염색가공 규제 등 현장애로와 RE100·Net Zero 달성을 위한 친환경·재생에너지 사용 지원정책 등에 관한 의견을 제시했다.  섬산련 주소령 부회장은 “베트남은 세계 2위 섬유의류 수출대국으로, 한-베 섬유패션산업은 상호 보완적인 동반자 관계이며 핵심 파트너국이다. 향후 글로벌 공급망에서 교역 및 투자 확대를 위해 우리 기업들의 애로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응우옌 부 뚱 대사는 “공급망 차질 등 글로벌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양국은 프리미엄 소재생산 및 친환경 기술, 인력양성 등에서 지속적인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기업들의 다양한 의견과 건의들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섬산련 관계자는 “베트남은 우리나라 섬유패션산업의 최대 투자처로 ‘22년말까지  500여개사가 35억 달러를 투자했다”면서 “한-베트남 FTA 외에도 EU-베트남 FTA 및 향후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를 통해 양국은 글로벌 섬유패션 가치사슬에서 핵심적인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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