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중대재해 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조사
H&M그룹의 ‘앤아더스토리즈’ 청담점에서 커튼 작업 중이던 하청노동자가 사다리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고용노동부는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법 위반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5일 오후 12시 10분 H&M 그룹 앤아더스토리즈 청담점에서 하청 소속 근로자 A씨(64)가 추락했다. 커튼 수거를 위한 해체 작업 중 사다리가 전도되며 2m 높이에서 떨어졌다. 세탁업체 소속인 A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 지난 7일 사망했다. 앤아더스토리즈 청담점은 상시근로자 50인 이상이기 때문에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고용노동부 서울청 광역중대재해관리과에서는 “현재 노동자 사망에 대해 중대재해 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에 의거해 위반 사항을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다리가 고정돼 있었는지 노동자가 안전모 등 개인 보호구를 착용했는지 안전조치에 대한 사실 관계를 조사 중이다. 수사가 끝나면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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