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표창에 인동에프엔 장기권 대표·코오롱FnC 한경애 부사장
K패션오디션 대상 홀리넘버세븐
한준석 회장, “세계 5대 패션 강국 이뤄달라”
2022년 대한민국 패션대상에서 인동에프엔 장기권 대표와 코오롱 FnC 한경애 부사장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와 한국패션산업협회(회장 한준석)는 오늘(13일)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패션·봉제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대한민국 패션대상’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리아패션대상’, ‘패션봉제산업인상’, ‘K패션오디션(대한민국 패션대전)’ 3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오프닝 무대로는 지난 11월 30일 출시한 메타패션 30벌 중 9벌의 실물과 디지털을 동시에 보여주는 하이브리드 패션쇼가 진행됐고 K-패션 오디션 시상에 앞서 본선 진출 10팀의 의상 20벌 패션쇼가 펼쳐졌다.
코리아패션대상을 통해 산업부는 패션·봉제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20명에게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을 수여했다. 대통령표창은 인동에프엔 장기권 대표이사와 코오롱인더스트리FnC(이하 코오롱FnC) 한경애 부사장이 수상했다. 인동에프엔은 100% 천연섬유이자 생분해 가능 소재를 사용해 친환경 가치 소비를 실현하고 국산 원자재 65% 사용을 통한 국내 연관산업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코오롱FnC 한경애 전무는 국내 패션기업 최초 CSO(지속가능패션 경영자)로 업사이클링 브랜드를 런칭하고, 친환경 소재·공법의 제품을 확대하는 등 새로운 비즈니스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외에도 레터스 이혜미 대표이사, 아이디룩 김재풍 대표이사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제이스타일코리아 장인석 대표이사, 디마코코리아 백성국 CEO, 투앤드 조은애 대표, 마크비전 이인섭 대표이사, 나인디자인컴퍼니 박병주 대표이사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한국패션산업협회장 표창은 카루소 장광효 대표, 9아토엔터테인먼트 한소희 배우에게, 한국백화점협회장 표창은 제이씨패밀리 김예철 대표이사, 하네자 한혜자 대표이사, 마뗑킴 김다인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올해는 특히 MZ세대 사이에서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친환경 트렌드가 확산되며 지속가능한 패션을 추구하는 기업과 디지털 접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도모한 기업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봉제산업인 유공자 부문에서는 대은어패럴 김정표 대표, 원앤원 강필성 대표, 성동패션봉제인연합회 김두환 회장 등 3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이레샘플 이숙희 대표, 카이나루 김종구 대표, 파리엔느 이성환 대표이사 3명이 한국패션산업협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K-패션오디션’ TOP10 디자이너 브랜드에 대한 시상도 이루어졌다. 브랜드 스토리와 창의적 독자성, 온·오프라인 소비자 소통 능력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홀리넘버세븐의 최경호 대표가 193:1의 경쟁률을 뚫고 대상(대통령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금상(국무총리상)은 오호스의 김예림 대표, 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은 얼킨의 이성동 대표와 두칸의 최충훈 대표, 동상(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상)은 워브먼트의 이두라 디자이너가 수상했다. 장려상(한국패션산업협회장상)은 뉴이의 허인준·하재경 대표, 에임에이지스튜디오의 심윤주·심보한 대표, 한나신의 신한나 대표, 프롬웨얼의 이영은 대표, 51퍼센트의 이원재 대표에게 돌아갔다.
또한 지난 11월 진행된 “Digital Fashion 온라인 투표” 1위 브랜드에게 주어지는 “디지털 패션상(한국패션산업협회장상)”은 얼킨의 이성동 대표가 수상했다. 산업부는 본선 진출자 모두에게 내년도 브랜드 지원 사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특전과 총 1억원 상당의 비즈니스 바우처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준석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3고 현상과 글로벌 공급망 문제로 오늘날 패션 산업은 새로운 질서를 요구하는 변혁의 시기에 놓여 있다"면서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혼재하는 생태계에서 ai, 빅데이터, 온오프 연결, 제조혁신, 메타 패션 등 입체적이고 통합된 솔루션으로 세계 5대 패션 강국의 비전을 이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