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이상운, 이하 ‘섬산련’)와 서울시 패션허브(이하 ‘패션허브’)가 3D가상의류디자이너 양성에 힘을 모았다.
섬산련과 패션허브는 3D가상의류디자인 분야에 진출할 16명을 배출했다. 지난 11월 30일 3개월간의 3D 디지털 디자인 교육을 마친 수료생들은 코오롱 FnC, 신원, 노브랜드, 신성통상 등에 채용될 예정이다.
작년 12월 섬산련과 서울시가 섬유패션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체결한 MOU로, 섬산련과 패션허브는 디지털 혁신 인재를 양성하는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두 기관은 3D가상의류디자인 커리큘럼과 교육 노하우를 담은 ‘크로스-캠퍼스(Cross-Campus)’를 운영해 250여 시간에 걸쳐 3D CLO, Adobe Substance, After Effects 기술 등을 교육했다.
섬산련은 ‘2018년부터 현재까지 ‘3D가상의류디자이너 양성과정’운영해 140명의 디지털 패션디자이너를 배출했다. 이중 95%가 취업에 성공했다. 이들 수료생들은 영원무역, 한솔섬유, LF, 한세실업, F&F, 세아상역 등에서 3D디자이너로 활약하고 있다. 독보적인 3D 교육내용, 높은 취업률로 인해 교육과정 지원자들이 매년 늘어나면서 최근에는 교육생 선발 경쟁률이 7:1을 훌쩍 넘었다.
섬산련 관계자는 “메타버스, AI 등 디지털 기술이 섬유패션업계로 확산돼 늘어나는 인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3D가상의류디자이너 양성과정을 확대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섬유패션 디지털 교육을 업계에 제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