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회복으로 아동복·캐주얼·남녀정장이 성장 주도
2022년 국내 패션시장은 45조7787억원으로 전년보다 5.2%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2년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기록했다. 빠른 일상 회복과 소비심리 회복으로 상하반기 모두 성장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이상운, 이하 섬산련)는 패션기업의 고급화·가치화·차별화 전략에 따른 영업 실적의 뚜렷한 회복을 성장 원인으로 지목했다.
복종별로 살펴보면 가방(-0.1%), 내의(0.0%)을 제외하고 모두 성장할 전망이다. 올해 아동복이 6.8%로 성장률이 가장 높다. 캐주얼복(6.7%), 남성정장(6.1%), 신발(5.3%), 여성정장(4.9%) 순으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캐주얼은 전년대비 6.7% 성장해 18조원을 넘었다. 스트리트 감성 패션 캐주얼과 스포츠 캐주얼 고객이 증가하면서 거래가 증가했다. 두 번째 시장규모가 큰 신발시장은 럭셔리 브랜드와 스포츠 전문기업의 패션운동화에 대한 MZ세대가 소비를 주도했다. 작년 9%대 성장에 이어 올해 5.3% 늘어나 7조원을 넘었다.
정장시장은 클래식한 수트 정장의 지속적인 인기로 남녀시장 모두 성장했다. 남성정상 부문은 4.7조원, 여성정장 부문은 3.2조원을 기록했다. 3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했던 스포츠복 시장은 일상생활 회복과 야외활동 증가로 4년 만에 4.1% 플러스 성장해 6조원대를 회복했다.
섬산련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Korea Fashion Market Trend 2022 보고서’를 냈다. 복종별 시장 실적과 전망을 비롯해 소비자의 구매실태, 브랜드 인지도 등을 볼 수 있다. 이번 보고서는 패션넷(www.fashionnet.or.kr)의 섬유패션산업동향 섹션에서 누구나 다운로드할 수 있다. 국내 패션시장 규모 조사는 섬산련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섬유패션 빅데이터 구축 사업’으로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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