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피스스튜디오(대표 박화목)가 전개하는 프렌치 감성의 컨템포러리 브랜드 ‘마르디메크르디(Mardi Mercredi)’가 연내 500억 원의 매출이 전망되면서 사세 확장을 본격화 한다.
1년 만에 3배가 넘는 폭발적인 성장세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시그니처 맨투맨과 니트, 티셔츠로 지난해 160억 원의 매출을 올렸던 마르디메크르디는 가파른 성장세를 눈여겨 본 무신사 파트너스가 지분 일부를 투자하며 신규 고객 유입이 빠르게 늘었다. 성장세에 힘을 실어 배우 김고은과의 전속모델 계약으로 인지도 확립에 주력했다.
한남동 플래그십스토어 1호점에 이어 맞은편에 2호점을 오픈했는데 한 달 3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 중이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고객까지 인산인해를 이룬다.
마르디메크르디가 탄탄한 캐시카우로 시장 장악력을 확보한 만큼 올 하반기에는 한층 보강된 상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윈터 시즌을 앞두고 뉴 버전의 니트 라인은 시그니처 아이콘인 ‘플라워 마르디’와 올해 큰 사랑을 받은 ‘유니브’ 그래픽 니트의 스타일과 컬러를 확장해 더욱 다채로워졌다.
‘블룸 마르디’ 로고를 활용한 니트도 새롭게 출시한다. 여기에 활용도가 높은 베이직 터틀넥과 네이밍 로고의 크루넥 스웨터, 경쾌한 무드의 크롭 터틀넥, 파격적인 백 라인이 돋보이는 오픈 백 터틀넥 등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아이템을 구성했다. 마르디메크르디는 올해 소재에도 집중했다. 부드러운 캐시미어나 고급스러운 라쿤 원사를 믹스한 상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고퀄리티의 우븐류도 비중있게 선보여 프리미엄 브랜드로의 확장성을 지속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골프라인 마르디메크르디 악티브는 홀세일로만 진행하고 있는데 50억 원까지 매출 규모를 키웠다. 마르디메크르디 레쁘띠(키즈)는 성인과 동일하게 기획, 생산, 전개하는 브랜드가 전무해 무신사와 글로벌 플랫폼 쎈스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향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좀 더 체계적으로 시스템을 잡아가고 있다.
해외 진출도 속력이 붙고 있다. 현재 무신사 재팬이 일본 총판을 갖고 온오프라인 동시 전개를 진행 중이다. 현지 백화점 팝업스토어 첫날 웨이팅 줄이 길게 늘어서며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일본 셀럽과의 딴지 강아지 모티브 협업 상품은 완판을 기록, 뜨거운 호응이 이어졌다. 중국은 파트너사와 라이센스 계약으로 현재 상해 5개 매장을 준비 중이다.
성장세와 함께 피스피스스튜디오의 행보도 숨가쁘다. 내년 성수동에 마르디메크르디 플래그십스토어 3호점을 계획 중이며 백화점 진출도 가시화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리빙, 여성, 남성 신규 브랜드 런칭을 준비 중이다. 잠재력과 재능을 가진 숨은 신예들을 발굴, 인큐베이터로 나설 계획도 갖고 있다.
피스피스스튜디오 박화목 대표는 “패션씬에서 진정성과 감각, 노련함을 가진 인재들과의 윈윈을 통해 패션부터 라이프스타일까지 아우르는 비즈니스 확장을 시도한다. 내년에는 숫자만이 아닌, 한층 더 성숙한 피스피스스튜디오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